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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유민상 "한지민같은 여자친구? 안 생겨요~"

기사입력 : 2014년02월08일 19:51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1:07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연애 안 한 지가 4년이 지났네요. 한 참 나이인데…여자 친구? 안 생겨요~”

나이가 들어도 이성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여전하다. 하물며 청춘남녀는 어떨까? 2012년 여의도에서 진행된 솔로대첩이 크게 호응을 얻은 것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커플 탄생’ 소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솔로들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는 듯, 매주 주말 짝 없는 쓸쓸함을 토로하는 개그맨 유민상(34)을 만났다. 그의 푸념은 시청자와 공감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만한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데뷔 10년 차인 그는 생활 개그로 대중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여자 친구가 없는지도 이제 4년이 되었네요. ‘안 생겨요’는 제 이야기예요(웃음).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셨을 만한 이야기를 많이 보여드렸어요.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거죠. 특히 최근에 시청자들이 개그우먼 허민씨 이야기에 크게 웃으시더라고요. 극중에서 송영길씨에게 ‘허민은 개콘 여자 출연자 중 가장 예뻐. 그리고 걔는 남자친구 있어’라고 했더니 ‘남자 친구 없으면 될 것 같아?’라고 하는 부분이었죠. 웃기고도 슬픈 이야기 아닌가요?”
 

‘안 생겨요’ 솔로 대표 유민상은 개그우먼과 스캔들이 2번 있었다. 허민과 KBS 28기 S양이다. 그는 S양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동료들과 장난으로 시작한 말이 크게 번졌다고 했다. 연애로 발전할 수 있냐는 물음에도 조심스러웠다. 그리고 ‘안 생겨요’ 코너를 선보이는 중에 솔로에서 벗어나게 될 경우도 예상해봤다.

“개그맨 동료들끼리 ‘너 그 친구 좋아하잖아’라는 말로 시작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졌네요. 그 친구가 아직 신인인데 저 때문에 구설에 오르는 게 아닐까 걱정돼요. 개그맨 선후배 사이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만약에 ‘안 생겨요’를 하면서 애인이 생긴다면요? 글쎄요. 이 코너가 먼저 끝날지 제 연애가 먼저 시작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코너가 먼저 없어지지 않을까요?”

유민상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배우 한지민을 꼽았다. 개그콘서트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한지민에게 부끄러워서 다가서지도 못했다. 대기실 이름표만 떼어내 간직했다. 수도 없이 이상형으로 한지민을 언급했지만 허민만 관련 검색어로 뜬다며 아쉬워했다.

 

“한지민씨 실제로 보니 정말 미인이시더라고요. 평소 자원봉사도 많이 하신다던데 마음도 참 고우시고요. 그런데 제가 한지민씨를 이상형으로 꼽았는데도 아무도 긴장하지 않으시네요. 남자 연예인이 여배우를 이상형으로 꼽으면 보통 팬클럽 회원들이 ‘우리 언니 좋아하지 마세요’라고 하는데 전혀 그런 분위기는 아니더라고요. 한지민 씨 팬 분이 제게 ‘고마워요. 팬클럽 가입하세요’라고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어쨌든 저도 팬의 마음으로 한지민씨를 보고 있습니다.”

유민상은 비주얼 개그맨으로 눈길을 끌어왔다. 187cm의 큰 키와 몸무게 140kg. 거구의 몸집이 그의 웃음 포인트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안 생겨요’ 출연과 함께 몸무게 감량이 시작됐다. 브라운관에 비친 그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훨씬 더 날렵해진 턱선과 한층 뚜렷해진 이목구비로 시선을 끌었다.

“유년시절에도 살집이 있었어요. 부모님께서도 늘 ‘운동 좀 하고 살 빼라’고 걱정하셨어요. 그런데 바로 ‘저녁 먹자’라며 먹을 것을 주시더라고요(웃음). 그런데 이번엔 독하게 마음먹었죠. 약 4개월간 몸무게 20kg을 감량했어요. 건강을 위해서였어요. 마침 ‘아빠와 아들’ 코너가 끝났기도 했고요. 다이어트를 결심하고서는 하루 세끼 닭 가슴살로 식이요법을 하고 야구, 달리기하면서 운동량도 늘렸어요. 서서히 계속 체중 관리를 하려고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유민상의 꿈은 개그맨이었다.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는 걸 좋아했고 ‘개그맨’이 될 아이로 유명했다. 대학 시절에는 학교 축제 MC도 맡았다. 그런 그가 2013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개그맨 데뷔 9년만에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우수상 소식보다 놀라운 건 그의 수상 소감이었다. 그의 100% 의도한 수상소감에 시청자들은 큰 웃음을 팡 터뜨렸다. 그리고 2014년, 유민상은 조심스럽게 최우수상을 노려본다.

“지난해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내심 기대했죠. 그런데 분위기를 보니 전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최우수상을 받으면 아예 준비한 소감을 읽지 말고, 우수상이면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드리자고 계획했죠. ‘최우수상, 아니 우수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우수상이 대상 바로 밑, 아니 밑에 밑에 있는 상이니만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이죠. 상을 받은 것보다 ‘시상식에서 네가 제일 웃겼다’는 말이 더 기분 좋더군요. 2013년은 ‘괜찮은 해’였어요. 2014년은 대박 코너로 최우수상에 도전해 보렵니다.”





뮤지컬과 개그사이

유민상은 개그맨 10년 생활을 돌이켜보며 가장 애착가는 코너로 ‘뮤지컬’을 꼽았다. KBS 20기 동기 개그맨 5명과 함께 소품, 대본, 구성을 함께해 더 의미가 있다. 고생도 많았기에 그 추억도 깊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그맨 유민상은 뮤지컬 배우 유민상으로 이름을 올린다.

“최근엔 뮤지컬 ‘그리스’에서 라디오 DJ 역할을 맡았어요. 지난해에는 ‘진짜 진짜 좋아해’ 무대에도 섰고요. 개그콘서트의 공연은 순간의 상황에서 애드리브를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자 큰 재미예요. 반면 뮤지컬은 6개월간 같은 연기를 펼치지만 무대에 오를 때마다 배우들과 호흡이 색달라요. 관객의 반응도 가지각색이고요. 개그와  같은 듯 다른 뮤지컬의 매력에 매력에 요즘 푹 빠져 있어요.”
 

 
[뉴스핌 Newspim] 글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kang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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