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KDB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에 경영관리단을 확대하면서 경영관리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기록한 영업손실 1119억원을 비롯 그간 누적돼 온 9600억원 수준의 손실을 털어내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29일 산은에 따르면, 오는 2월 초 산은은 경영관리단을 기존의 2명에서 4명으로 확대해 대우건설에 파견한다.
새로 임명된 김창배 경영관리단장(산은 부장)은 산은 심사부에서 건설업을 담당하는 등 건설업 심사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우건설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면서 산은이 유지해 오던 그간의 자율 경영방식에서 기업가치 제고라는 산은 방식으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산은의 이같은 관리 본격화는 홍기택 회장이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보고받으면서 대우건설 기업가치를 높일 것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확대된 경영관리단은 지난 24일 선임된 임경택 대우건설 부사장(총괄 CFO· 전 산은 부행장)을 지원하면서 경영협의회에 참가해 리스크관리를 돕는다.
더불어 산은과 해외동반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너지 방안도 찾게 된다.
산은 관계자는 "건설업 영업 특성을 살리면서 부실을 줄이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새로운 경영관리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전날 지난해 매출 8조4685억원, 영업손실 11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실적에서 국내외 사업장에서 원가율 조정과 장기 미착공 사업장의 보수적 회계 반영 등으로 약 9600억원 규모의 손실을 털어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경영 목표를 매출 9조6700억원, 영업이익 6035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