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자산관리 명가(名家) 명성을 되찾겠다.”
임창섭(사진)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확신했다. 지난해 자산관리사업 인프라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 결과 ‘큰 틀’에서는 완성시켰고 이제 성과로 연결시키는 일만 남았기 때문이다.
임창섭 사장은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자 직원들이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만족을 표했다.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리서치센터 인력을 보강하고, 리서치의 기능을 국내 시장 분석에서 글로벌 자산시장 분석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곳곳의 투자처에서 상품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또한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키우기 위해 프라이빗뱅커(PB)를 지난해와 올 초 선발해 강도 높은 업무 연수도 진행했다. 어려운 증권업 환경에도 우수 직원 60여명을 선진국 자산관리 기관에 연수를 보내 종합자산관리 경쟁력을 키웠다.
사후관리 부문도 대폭 강화했다. 이전에는 없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해 ‘포트폴리오솔루션팀(PST)’을 신설했다. 하나금융그룹 내 포트폴리오, 상품, 세무/부동산 전문가 등 총 12명으로 팀을 구성해 수준 높은 자산관리 상담과 포트폴리오 자문을 실시 중이다. 현재 70명을 웃도 는 고객을 직접 방문해 현재 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마친 상태이다.
이같이 강화된 자산관리사업의 결과물도 나오는 중이다.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였다. ‘하나 중국1등주 상품’이다. 지난해 9월 나온 이 상품은 중권시장 불황기에도 고객돈 1300억원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다섯 가지 중점 추진목표를 정하고, 명실상부한 종합자산관리 명가(名家)를 재현 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지속적인 회사 성장을 위한 개인고객 자산을 늘리기로 했다. 영업점에서도 PST 활동을 강화해 이탈 고객과 신규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안정적인 고객 자산 증대를 위해 연금저축 유치에도 힘쓸 방침이다.
법인고객에게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영업전략을 쓸 계획이다. 연기금 등 기관에 대한 제안 영업 강화와 함께 여윳돈이 있는 기업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이를 돕기 위한 지원 체제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외 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보강하고 IB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그룹 내 시너지 영업을 강화할 계획도 있다.
마지막으론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대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채널 전략 및 업무 시스템 혁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임창섭 사장이 제시한 올해 경영 슬로건은 ’런(Learn), 런(Run), 윈(Win)'이다. 하나대투증권의 새로운 비상은 물론 임직원 개인의 비상을 위해 쉼없이 ‘배우고(Learn)’, 고객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Run)’, ‘종합자산관리의 명가 재현’이라는 비전을 ‘성취(Win)’ 하자는 의미다.
임창섭 사장은 “2013년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한 해였다면 2014년은 명실상부한 종합자산관리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업계의 위기상황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