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CSV; 삼성의 진화, 품격경영] 글로벌 톱5 브랜드를 향해

기사입력 : 2014년01월23일 14:32

최종수정 : 2014년01월23일 14:34

<3부-①> 혁신-창조-품격(삼성전자 사업부문별 전략)

 


[뉴스핌 Newspim] '2020년 매출 4000억 달러, 글로벌 톱5 브랜드 도약.'

삼성전자가 지난 2009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수립한 비전 목표다. 이 목표를 향해 매년 경영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면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창조하는 데 여념이 없다. 현재 매출 면에서는 절반의 성공을 이뤄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이런 목표를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완성하려면 분명한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바로 '존경'의 키워드를 연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존경받는 기업은 곧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품격'과 상통한다.

 ◆각 부문별 전략 과제 추진 '끊임없는 혁신'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최대이자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위상이 높다. 이는 끊임없는 혁신활동으로 신기술과 제품을 창조해 내면서 비전 달성을 위해 한방향으로 질주한 덕분이다.

각 사업부문별 전략 과제가 진행되는 것을 들여다보면 방향성은 더욱 분명해 진다.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창조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혁신활동은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지 않고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김종만 명지대 산업경영학과 부교수는 "삼성이 다른 곳과 다른점은 오랫동안 축적된 노하우, 사람에 대한 투자, 혁신을 할 수 있는 여유"라고 말했다.

CE(소비자가전)부문은 생활가전 혁신의 선두에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노력에 경영역량을 총집결시키고 있다. 이미 2006년 이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인 '고객 삶의 질 향상'이라는 지향점에서 끊임없이 혁신하고 창조활동을 강화하는 중이다.

단적으로 TV는 최고의 화질과 혁신적인 디자인 등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분주하다. 독자적인 영상 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UHD TV에 이어 벤더블 TV까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실험하고 있다.

생활가전도 단순화 고급화 이상의 친환경 제품 등 프리미엄 가전에 상당한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생활가전은 특히 나라와 지역 특성이 다양해 아날로그적인 측면과 많은 투자비용이 걸림돌이지만 혁신의 노력만큼은 한결같다.

예컨대, 냉장고의 경우는 새로운 프리미엄 카테고리를 만들어 스마트 스토리지 시스템, 스파클링 솔루션을 탑재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고 세탁기의 경우 세탁력을 높이면서도 에너지와 물 사용량은 줄이는 친환경 기술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에어컨은 토털 에어 솔루션(Total Air Solutions) 업체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가정용에서 상업용으로 제품과 시장을 확대하고 냉난방에서 공기의 질을 높이는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려 노력 중이다. 주방가전도 '2015년 글로벌 생활가전 1위 기업'이라는 목표를 놓고 속도감 있는 혁신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최대 매출처인 IM(IT모바일)부문은 혁신과 창조적 측면에서 가장 분주한 부문이다. 삼성전자는 1989년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결과 2011년 스마트폰 1위, 2012년 휴대폰 시장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시장 1위 업체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이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갤럭시 노트, 갤럭시 기어, 갤럭시 라운드'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첨단 기능과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나아가 지난해 국내에서 세계 최초 LTE-A 휴대폰을 시장에 선보인 사례와 같이 글로벌 LTE-A 시장은 물론 장기적으로 차세대 통신인 5G에서도 통신 기술 리더십을 가져가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올해는 미국, 일본, 유럽에 LTE-A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콘텐츠와 서비스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 폭을 늘려가고 있다.

DS(부품)부문은 창조적 기술의 산실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연말 조직개편에서 메모리 솔루션사업 강화를 위해 '솔루션 개발실' 신설과 시스템LSI 분야에서 시스템온칩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뎀개발실'을 신설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메모리사업은 모바일기기, 서버 등 어플리케이션 별로 다양한 스펙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사의 요구와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시안 낸드플래시 생산공장의 가동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더욱 리더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시스템LSI 사업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고성능 모바일AP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중저가 모바일기기용 통합칩 'ModAP(모뎁)'을 통해 AP시장 전반에 걸쳐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차세대 이미지센서 신기술 ISOCELL(아이소셀)을 적용한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선보이며 파운드리 사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다. 김기찬 카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노키아, 코닥이 왜 실패했느냐 이런부분을 연구하다 보면 중요한 집계수치중에 하나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신제품 비중이다"며 "삼성은 관련 다각화를 통해 이런부분에서 잘 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성장원 B2B사업 경쟁력 확대 잰걸음

이런 부문별 전략과 맞물려 향후 눈에 띄는 사업은 B2B(비즈니스 투 비즈니스)다. 어찌보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파트너십 측면에서는 오픈 혁신 전략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조직개편에서 B2B사업 강화를 위해 완제품부문 B2B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B2B센터'를 준사업부 개념으로 격상시켜 운영 중이다.

사업적으로는 지난해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에서 공공부문, 교육 시장,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제품과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인지도를 키웠다.

올해는 디지털 사이니지, 모니터, 스마트폰, 태블릿, 프린터를 포함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제품들과 함께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을 앞세워 B2B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모바일 B2B시장 전망(출처/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글로벌 성과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중이다.

지난해 9월 독일 '파더보른(Paderborn)'대학교에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등 확장성이 높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기반으로 스마트 러닝 솔루션과 디지털 도서관을 구축했다.

600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스페인 '라 카이샤(La Caixa) 은행'은 갤럭시 탭을 활용한 모바일 뱅킹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또한 프랑스 '카날플러스(Canal+)'와 영국 '비스카이비(BskyB)' 방송사는 모바일 방송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삼성 태블릿을 이용한 가입자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고객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 전역에 2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수퍼마켓 체인 '인터마르쉐(Intermarche)'는 종이로 인쇄하던 포스터, 광고를 삼성 LFD로 대체해 시간과 유지 비용을 절감한 바 있다.

다양한 공공기관의 B2B 수요도 빼놓을 수 없는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유럽연합에 가입한 크로아티아 정부의 교육·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삼성 스쿨' 교육사업을 개시하고 의료솔루션 'm-EMR'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리투아니아 경찰청의 모바일 전환, 스톡홀름 시청 헬스케어 행정 첨단화 등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글로벌 정보통신 서비스 전문업체인 지트로닉스(Getronics)와 기업용 프린팅 시장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주요 6개국에서 '통합 출력 관리 서비스(Managed Print Service)' 솔루션을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 영국 런던 명소인 피카디리 서커스, 이태리 밀라노 두오모 성당 등에도 대대적인 프린팅 옥외광고를 시작하는 등 B2B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갈길 먼 존경받는 기업의 길..CSV 기능 강화 중

이런 사업적 질주와는 달리 존경받는 기업으로 눈을 돌리면 아직 갈길이 멀다.

단적으로 한국경제의 30% 가까운 경제활동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지만 존경의 키워드와 맞닿으면 사회적 저항이 만만치 않다. 인류사회의 번영이라는 삼성전자의 지향점이 단순히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의 성과만으로는 등호가 성립되지 않는 셈이다.

글로벌 톱5의 브랜드는 사업적 역량만큼이나 이해관계자 모두에 대한 성실한 책임 수행과 글로벌 사회에 대한 공헌이 바탕에 깔려야 비로소 가능해 진다는 게 많은 외부 전문가들의 지적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김기찬 카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선진국이 되면 될수록 기업이라는게 경제적 역할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진다"며 "삼성이 지금까지 충분히 경제적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 이런 사회적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맥락에서 CSV(공유가치창출) 전략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별 관심이 없었던 CSV에 대해 공부하고 이를 전담하는 기능도 대폭 강화시키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에서 글로벌협력팀이 담당하던 CSV 기능은 글로벌마케팅실로 이관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력도 크게 보강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주로 CSR(사회적책임) 활동을 담당하던 글로벌협력팀에서 CSV 전담 인력을 따로 분리해 '마케팅실'로 이관한 것은 CSR과 달리 마케팅과 유기적인 연관성이 높은 CSV를 전사적으로 추진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이강혁·김양섭·송주오 기자>





[뉴스핌 Newspim]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첫 주자 민주·김마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하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연 주자는 민주와 김마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주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민주(본명 김민주·24)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아직까지 정형화된 음악 대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부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고향 부산에서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세상 사람들과 만나왔다. 이번 '히든스테이지' 출전을 계기로 부산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섯 살 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불러서 칭찬을 받은 것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7살 무렵부터는 빅뱅의 열렬한 골수 팬이 됐다.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자연스럽게 음대에 진학하여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밴드 '밍글'로 활동할 당시에 KT&G 상상 라이브 연습실 우승(2023)을 차지했고, 부산 MBC '마이스테이지' 가을 특집 출연(2024), KNN '마실가요, 따스함으로 물들다'에 출연(2024)하는 등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과 달리 개성이 넘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한다. 또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의 음악도 좋아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참가곡은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와 '수도 없이'라는 곡이다. '너가 외롭고 아프지 않았음 해/ 내가 외로워져 아파지더라도 말야/ 넌 좀 달랐으면 해. 나와는 말야/ 내가 흘린 눈물의 반의 반만 흘렸으면 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는 이타적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새웠어/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어 왔어/ 수도 없이 많은 사람 만나왔고/ 수도 없이 별 수도 없이/ 이제 나는 빈껍데기만 남아/ 아직도 꿈을 꿔/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새워'라는 노랫말을 가진 '수도 없이'는 코로나 시국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만든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주. 2025.06.19 oks34@newspim.com 김마누(본명 김지범 ·34)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싱어송라이터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언젠가는 음악을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음악인 베드룸팝과 인디록을 지향한다. 베드룸팝의 대표주자인 Mac de Marco의 노래를 좋아한다. 엄청난 훅을 가진 그의 노래들과 일상 하나하나가 밈이 되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든다. 제2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JTBC '슈퍼밴드 1'에도 출연했다. 멜로망스의 7집 앨범 '너랑'의 작곡자이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에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도 1월 'I'll Be There'로 데뷔했으며 올해 또 다른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히든스테이지' 출연을 계기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해외 페스티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고 있는 부모님, 연인, 친구들에게 주는 노래 'I'll Be There'는 김마누의 대표곡이다. '이제 내게 기대/ 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라는 노랫말처럼 한 편의 멜로영화처럼 아련하고 고요하다. 여기에 비 오는 날의 숨결과 사랑의 리듬을 표현한 'Tiny Couch'를 부른다. 'Tiny Couch'에서 김마누는 사랑이란 거창한 말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You hum that tune like you always do/ And I'll sing low, just like I promised to/ Your laugh fills me, baby I won't let go'라는 노랫말처럼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포옹과 같은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마누.2025.06.19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 중이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마지막 톱 10 경연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20 09:13
사진
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