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카 서비스 경쟁을 가속하고 있다. 스마트카는 자동차에 IT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토탈 차량 관리까지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포탈 등 인터넷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관련 애플리케이션 산업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SKT가 21일 선보인 ‘티카(T car)’는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제어·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시동을 켜거나 끌 수 있고, 주행 기록 관리 등 제어가 가능하다. 오는 3월 이후 블랙박스 연동 기능을 더할 예정이다.
티카는 SK텔레콤의 통신망 지원 아래 국내 최초 WCDMA 3G방식과 속도 향상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반응 속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자동차와 스마트폰 간 통신 5초 안에 이뤄지고, 거리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거리 관계없이 원격 제어 OK
주파수를 이용한 기존 원격 제어는 리모컨 송수신 거리가 수십미터에 불과하다. 때문에 도어 개폐 및 원격 시동 등 사용 범위의 한계가 있었다.
자동차에 통신 기술을 사용하면 이론상 거리 제한이 없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에 주차된 자동차 주변을 블랙박스를 이용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에 이어 국산차와 수입차 등으로 티카를 확대할 계획이다. 티카 판매 가격은 제품가와 설치비 포함 54만8000원이다. 매달 8800원의 서비스 사용료(통신료 5500원, 부가서비스 3300원)가 추가된다.
KT는 지난 2004년에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처음 출시해 현대차 모젠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젠은 블루링크라는 이름으로 승용차에 이어 상용차까지 확대됐다.
이를 통해 자동차 실내에 달린 내비게이션을 통해 차량의 현재 상황과 각종 외부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운전자가 이를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블루링크 역시 티카와 같이 통신 요금이 부과된다”며 “스마트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이은 이통사의 짭잘한 수익인 만큼 서비스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통신+포탈…“융합에 또 다시 융합”
지난해 10월 출시된 기아차 올뉴 쏘울은 최신형 텔레매틱스를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올뉴 쏘울은 4세대 AVN(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이 장착돼 국내 1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무선망을 통해 네이버 서버에서 검색하고 그 결과를 목적지로 설정할 수 있다. 자동차에 통신 기술과 포탈 서비스가 융합된 것.
이를 통해 목적지를 설정할 경우 안내되는 화면 우측 하단에 UVO 경로 버튼을 클릭하면 UVO 센터로 연결된다. 이곳에서 수집한 실시간 교통정보는 최적의 경로를 통해 운전자에게 안내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발전에 따라 스마트카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발달된 통신기술과 새로운 PC 형태의 기기는 자동차와 융합, 운전자가 차 안팎에서 정보ㆍ엔터테인먼트ㆍ커뮤니케이션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