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3일 오후 채권시장이 강세권에서 횡보 중이다.
전거래일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강하게 출발한 채권시장은 현재 초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지속되는 기관 매수에도 외인 매도로 시장의 강세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오전중 진행된 1조8500억원 규모의 국고 5년물 입찰은 290억원이 미달되며 낙찰됐다. 부분낙찰이 적어 운용상의 조정으로 미달된 것이라 큰 문제가 없었다는 평가다. 응찰률은 429%를 기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단기물 금리가 추가로 하락하기는 어려워 보여 강세 흐름 속에 현 수준에서 플랫되며 마감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전 진행된 입찰에는 실수요가 많지 않아 10년물 입찰을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오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2.6bp 내린 2.885%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전거래일보다 5.3bp 하락한 3.225%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7.0bp 내린 3.580%가 나오고 있다.
오후 2시 14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틱 오른 105.68을 나타내고 있다. 105.66~105.77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3111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43틱 상승한 111.48에 거래되고 있다. 111.73으로 출발해 111.44~111.88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 매도가 나오면서 방향성이 정체되고 있으며 장중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 레벨에서 밀리지 않는 한 강세가 유지될 것이고, 외인 매도가 현재 생각보다 많이 안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기관 매수세 속에서 시장을 어느정도 막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5년물 입찰 미달은 수요가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운용면의 문제여서 무난하게 잘된 것 같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강세가 슬슬 반납되고 있는데 장초반 강세가 일시적이라고 보는 뷰들이 많은 것 같다"며 "오전 입찰도 잘됐고 전체적으로 금리 레벨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간 장단기 스프레드가 급변한 상황에서, 장투기관 실수요가 들어오지 않으면 금리는 다시 스티프닝 될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로 오전 입찰에서 실수요가 들어온 것은 별로 없었고 증권사쪽에서 주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 10년 입찰에서 투자기관이 얼마나 들어오는지에 장기금리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