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0일 채권시장이 강세 시도 중이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비워뒀던 포지션을 채우는 기관의 움직임으로 인해 장기물 중심의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채선물의 상승폭이 제한되며 강보합권에서 횡보 중이다. 외인은 소폭의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채 10년물은 1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2bp 하락한 2.97%로 마감했다. 미 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도 국채 입찰 호조로 시장이 지지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미국지표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한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전 초반 국고채 5년물 13-5호는 전 거래일보다 1.7bp 내린 3.260%을 기록 중이다. 10년물 13-6호는 4.4bp 내린 3.630%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틱 오른 105.66을 나타내고 있다. 105.59~105.69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56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36틱 상승한 111.21에 거래되고 있다. 110.89로 출발해 110.78~111.29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421계약의 순매도다.
삼성선물 박동진 연구원은 "장초반은 금통위 여파도 있고 고용지표도 앞두고 있어서 정확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았고 현재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일시적일 것"이라며 "최근 국채선물 시장은 변동성이 많은 가운데 추세가 위일지 아래일지가 문제인데 외인 동향이 요즘 변덕스러워 시장에 변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금리는 흐름 동조화보다는 레벨 동조화를 할 것같다"며 "미국금리가 올라가는 만큼 우리는 못올라가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선물시장에서 외인 매집이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국내 금리가 큰 그림상 미국과 같이 움직일 것 같기도 하며 미국 경기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에 그게 반영될 수도 있다"면서도 "시장은 미국과 국내 경기가 느린 회복 속에 테이퍼링이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금리가 전고점 3.05%를 뚫지 못하고 내려오고 있는데, 막히는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고 국내에도 아직 인하 기대감이 다소 남아있는 분위기"라며 "당분간 채권 금리는 크게 오르기 보다는 안정화 되는 모습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