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국내 첫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세계 최대 파머징 지역인 중국에 진출한다. 수출 규모는 앞으로 10년간 총 802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출로 카나브의 수출 계약액은 총 2억 달러(2130억원)를 넘어섰다.
보령제약은 9일 서울 원남동 본사에서 중국 중견 제약회사인 글로리아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앞으로 10년간 중국 시장에 카나브를 공급하고, 글로리아는 현지 독점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계약규모는 로열티 540만 달러를 비롯해 총 7600만 달러(802억원)에 달한다.
양사는 현지 허가를 함께 추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카나브를 중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중국 고혈압 환자는 약 2억명으로 추정된다. 고혈압약 시장 규모는 2012년을 기준으로 166억 위안(3조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카나브의 해외 수출액은 총 2억1000만 달러(2237억원)로 늘어났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 첫 발매 이후 지금까지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등과 1억1460억 달러(122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세계 최대 파머징 마켓인 중국에 진출한 것은 글로벌 신약으로의 도약 기반을 확고히 한 것”이라며 “성장하는 중국 고혈압 시장에 맞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 1위를 달성해 국내신약으로써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라고 밝혔다.
양홍빙 글로리아 대표는 “카나브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다른 세계적 고혈압약보다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신약”이라며 “중국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