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은 인플레이션에 우려 목소리 높아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지난달 열린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경제 회복세가 아직까지 견고하지 않다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축소의 필요성에 대해 대부분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장기화되면서 점차 그 효과가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다수의 위원들은 올해 하반기 안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완전히 종료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의사록은 "대부분의 위원들이 고용시장 상황에서 중복된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고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수준의 개선세가 이어질 것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일부 위원들은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이상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대수의 위원들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해가는 과정을 점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주요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주의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여전히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우려감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올해 경제 활동에 따라 소비자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향후 전망에 대해 확신을 보이지는 못했다.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장기 하회 중이고 이는 경제 상황에 리스크로 대두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또 한두명의 위원들은 양적완화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을 별개로 시행할 것임을 확인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기준으로 제시한 6.5%의 실업률을 6.0%로 하향 조정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연준은 지난달 FOMC 당시 자산매입 규모를 1월부터 750억 달러로 축소하는 것과 관련해 찬성 9표, 반대 1표로 양적완화 축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