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6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장초반 골드만삭스 보고서의 금리 인하 기대감 고취로 거센 강세 압력을 받았다. 외국인은 이날 1만여계약의 순매수를 시현하며 금리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이번 주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25%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낮은 물가 상승률과 전년대비 긴축적인 정부 예산안 등에 대한 판단으로, 만약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만장일치 가능성은 작고 금통위 통화정책은 비둘기 적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전중 국고채 3년·30년물 입찰은 금리 레벨 메리트로 장투기관의 수요가 확인되며 호조를 보였다. 오후들어 국채선물시장은 단기물 중심의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고 장중 최고점에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금통위를 앞둔 가운데 외인의 매수 정도가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6.1bp 내린 2.863%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대비 6.5bp 하락한 3.253%, 10년물은 5.2bp 내린 3.648%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3.0bp 하락한 3.867%를 기록했고 30년물은 2.2bp 내린 3.968%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3.8bp 하락한 2.672%로 마감했다. 2년물은 7.0bp 내린 2.770%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26틱 오른 105.75로 마감했다. 105.46~105.7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만2401계약, 은행이 2462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만4322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53틱 상승한 111.11로 마감했다. 110.46~111.11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698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260계약,은행이 696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골드만삭스 보고서와 외인 매수로 시장이 강해졌다"며 "3년은 지난주 밀렸던 부분이 다시 올라왔으나 10년은 아직 회복을 다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스왑이 시중금리 아래로 내려갔는데, 금리인하가 되더라도 장기금리가 따라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 속에 시장이 캐리를 할 수 있는 단기물 위주로 많이 따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찰도 30년이 비교적 못따라갔는데 커브 스팁 인식이 대세인 가운데 단기를 좋게 보는 시장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골드만삭스 보고서대로 금리인하가 시행될 것인지 여부가 앞으로 시장의 쟁점"이라고 판단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금리레벨상 기관투자자나 엔드유저들의 관심이 있었을 것"이라며 "장중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계속 장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를 앞둔 상황에서 포지션을 접은 쪽에서 금리 메리트를 느끼고 매수로 들어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물가 부담감을 어느정도 해소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완전히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없다고 하기에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시장은 일정부분 다시 한은의 도비시한 스탠스를 기대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