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골프계 이대론 죽는다] ③골프단체, 팬을 춤추게 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종달 기자] 우리나라 골프단체는 좀 특이하다. 예산을 골퍼(골프장)나 기업체에 100% 의존하고 있다. 주요 골프단체는 대한골프협회(K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한국골프장경영협회(KGBA), 한국대중골프장협회(KPGCA) 등 5개.

이들 단체가 하나같이 골프장이 내는 회비와 프로골퍼의 회비, 기업체의 대회 후원 등으로 살림을 꾸리고 있다.

골프장이 회비를 못 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기업체가 대회 스폰서를 끊으면 하루아침에 쪽박을 차는 신세로 전락한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등은 주 수입원이 TV중계료다. 흥행에 성공하다보니 대회 스폰서가 붙는다.

하지만 국내는 다르다. TV 중계료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기업체도 골프대회를 하나의 사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협회에서 보채니까 도와주는 차원이다. 그러다 보니 툭하면 대회가 없어진다. 몇 년을 끌고 가지 못한다.

▲KGA: 한국골프의 본산 격이다. 아마추어골프를 관장하고 대내외적으로 한국골프를 대표한다. 물론 대한체육회 산하단체다.

대부분의 대한체육회 산하단체는 회장으로부터 나오는 돈에 의존한다. 하지만 KGA는 다르다. 회원사인 골프장이 내는 회비로 운영된다. 이 예산으로 아마추어골프 대회 등 경기사업 등을 펼친다.

문제는 회비 걷기가 쉽지 않다는 점. 골프장업계가 어렵다 보니 골프장은 많이 증가했어도 협회 예산은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다. 골프장에 협회비 좀 내달라고 사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그럴까. 경기사업을 빼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일반 골퍼와 친화적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KPGA: 2012년 협회 내분을 꺾으면서 홍역을 치렀다. 대회가 확 줄어들었다. 협회 임원들의 밥그룻 싸움으로 회원인 프로골퍼들의 밥벌이가 없어진 것이다. 이를 계기로 팬이 외면한 협회나 골프대회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지난 해 의미 있는 시도가 있었다. 이른바 팬 서비스를 실시한 것.
 
협회는 투어 대회 갤러리에게 뜻밖의 행운을 줬다. 대회 우승 선수와의 동반 라운드다.
팬 서비스 차원에서 대회 기간 행운권을 추첨, 당첨자에게 우승자와 대회 코스에서 동반 라운드하는 기회를 준 것이다. ‘다시 뛰는 KPGA’ ‘다이내믹 코리안 투어’라는 캐치프레이즈도 발표했다.

지난 해 SK텔레콤 오픈의 프로암 대회가 끝난 뒤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CC에 설치된 대회운영본부에는 프로골퍼들이 모여 카드를 작성하느라 붐볐다.

프로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동반 라운드를 한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원포인트 팁'을 감사 카드에 담았다.

이 행사는 협회가 팬 서비스를 강화 차원에서 내놓은 묘안이었다.

대회를 유치하려면 스폰서와의 친밀도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기회가 프로암 대회다. 요식행사로 치러지던 프로암 대회가 확 바뀐 것이다.

또 매 라운드 성적 상위 선수는 물론 모든 선수가 1∼2회 팬 사인회에 참석한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목이 뻣뻣하던 ‘프로님’들이 ‘서비스맨’으로 변신했으니 좋아하지 않을 골퍼가 있겠는가.

프로암 대회에서 프로골퍼는 챔피언티에서 티샷을 했다. 아마추어들은 화이트 티에서 티샷하니 함께 라운드는 하지만 섞일 기회가 많지 않았다. 프로들도 프로암 대회를 그냥 연습라운드로 생각하고 동반 아마추어골퍼에게 신경을 써주지 않았다. 라운드 시작할 때 악수하고 끝날 때 인사하는 게 전부였다. 

이인우 선수회장은 “대회가 성공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이든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회와 선수들의 이런 노력은 통했다. 아직 뚜껑이 열리진 않았으나 올 시즌 대회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LPGA: 대회의 증가로 먹고 살만해 졌다. 지난 해 22개 대회에 총상금 규모가 131억원이었다. 여름 혹서기 1개월을 제외하고 거의 매주 대회가 열렸다. 

곳간이 차서일까. 협회는 목에 힘이 들어갔다. KPGA와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하나(21·KT), 김세영(20·미래에셋), 김효주(18·롯데) 등이 흥행을 이끌었다. 장하나와 김세영이 시즌 상금 6억원을 돌파했다. 2008년 신지애(25·미래에셋·7억6000만원)와 서희경(27·하이트진로ㆍ6억원)이 6억원을 돌파했으나 당시 신지애가 7승, 서희경이 6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상금 2억원이 넘은 남자선수는 10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여자는 19명이었다.

투어가 흥행에 성공하고 있으나 팬서비스는 찾아 볼 수 없다. 아직도 대회 유치에 혈안이 되고 있다. 대회 유치 외에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선수들의 자질 문제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KGBA·KPGCA: 골프장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단체다. KGBA는 회원제 골프장을, KPGCA는 퍼블릭(대중) 골프장을 회원사로 갖고 있다.

골프장업계가 힘들다보니 두 단체도 말이 아니다. 골프장업계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정부를 상대로 풀건 풀어야 하는 데 쉽지 않다.

두 단체는 2012년 하반기 회원제 골프장의 개별 소비제 면제 시행안이 발표되자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했다.

문제는 회원제든 대중이든 상관없이 골프장업계가 다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