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일 채권시장이 약세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 상승과 경기회복 기대로 약하게 출발한 후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 기조를 꺾으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5.5bp 오른 2.913%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일대비 7.9bp 상승한 3.307%, 10년물은 9.5bp 오른 3.678%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9.6bp 상승한 3.861%를 기록했고 30년물은 8.5bp 오른 3.953%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2.5bp 상승한 2.712%로 마감했다. 2년물은 4.0bp 오른 2.846%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24틱 내린 105.50으로 마감했다. 105.50~105.73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만618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5295계약, 은행이 6242계약, 투신이 823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89틱 하락한 110.75로 마감했다. 110.74~111.5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704계약,보험이 799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810계약, 증권·선물이 402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환쪽과는 별개로 움직인 것 같고 오히려 궁금한 부분은 주가가 떨어지는데 금리가 오른 것"이라며 "주식은 엔화 환율의 영향이 큰 것 같고 금리가 올라간 것은 12월 강세에 대한 되돌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 매도에 국내기관들이 매수로 많이 받았다"며 "작년 말 곳간을 비워둔 상황에서 부담이 큰 중장기물 보다 단기물 중심으로 많이 받으며 슬슬 채우기 시작해 중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올라가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초 거래일이라 아직까지는 시장플레이어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듯 하다"고 판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이 대량매도로 전환하며 매수하려는 국내 기관들도 관망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외인 매도를 환과 연결하면 이익 실현으로 보는게 맞겠으나, 1050원 선에 처음으로 간 것도 아니기도 하고 이는 근거가 미흡해 보인다"며 "작년 말까지 이어진 순매수를 하루만에 돌린 거라 원인을 좀 더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인 매도 정도가 최근 과했던 매수를 줄이는 정도일지, 아니면 그 이상일 지에 대한 부분이 앞으로 시장 흐름에 관건일 것 "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