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출발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금리 상승으로 약하게 시작했다. 전 거래일에 이어 가격 조정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기관의 매도로 금리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전 거래일 미국채 10년물은 지표 호조로 경기회복 기대가 고조되며 5bp 상승한 3.03%를 기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신년을 맞아 국내에도 경기회복 기대감이 부각되는 가운데 외인 매수 여력이 얼마나 남았을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오전 초반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2.7bp 상승한 2.885%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전 거래일보다 2.7bp 오른 3.255%를 기록 중이며 10년물 13-6호는 3.7bp 상승한 3.620%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 49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틱 내린 105.67을 나타내고 있다. 105.65~105.73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73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33틱 하락한 111.31에 거래되고 있다. 111.55로 출발해111.24~111.55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335계약의 순매도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신년이 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금리 상승 영향으로 약세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의 추가 매수 여력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며 "리스크 관리 차원일 수도 있으나 현재 레벨이 금리 박스권 하단에서 형성돼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 것 같으며 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도 시장은 조정을 받을 여력이 있을 것 같고 외국인들을 제외하고는 현재는 추격매수하기 어려운 레벨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매수세를 약한 느낌으로 보고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 박동진 연구원은 "기존 데이터를 분석해 볼 때 순매수를 많이 쌓은 쪽이 10월 말 10만계약을 조금 넘었었다"며 "외인 순매수가 현재 10만계약 가까이 근접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런 관점에서 외인의 매수여력이 다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국내 시장에 경기 개선 기대 또한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안전자산 강세로 가기에는 경제여건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