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30일 채권시장이 강세 출발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강하게 시작하는 모습이다.
이날 아침 발표된 11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나타내며 시장에 강세 압력을 더하고 있다. 전년비로는 1.3% 줄며 한 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외국인이 개장부터 2000계약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며 선물 가격을 올리고 있고, 올해 최종 거래일인 금일 국내기관의 매도가 어려워 시장이 예상보다 크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주말 미국 채권시장은 10년물 금리가 3%대에 안착하며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1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연 3%대에 진입했다.
오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3.4bp 하락한 2.800%의 매도호가가 나오고 있으며 5년물 13-5호는 전 거래일보다 2.5bp 하락한 3.165%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3-6호도 1.5bp 내린 3.535%의 매도호가와 3.540%의 매수호가가 나오고 있다.
오전 9시 33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틱 오른 105.93을 나타내고 있다. 105.85~105.98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214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1틱 상승한 112.00에 거래되고 있다. 111.94로 출발해 111.90~112.13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59계약의 순매수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연말이라 시장이 얇아서 시장이 꽤 강해지고 있고, 오늘 아침 발표된 광공업 생산은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역시 시장이 세진 것은 외국인이 (선물을) 사고, 지금 상황에서 숏을 때릴 수 있는 주체가 없어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이 오늘도 벌써 국채선물 2000계약 순매수한 가운데 국내기관이 매도 대응이 부재해 생각보다 시장이 더 강한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늘 장내시장은 1월 2일이 결제일이라 호가 형성이 거의 안되고 있고, 장외도 아직까지 크게 거래되는 모습은 아니다"라며 "단기쪽 호가가 좀 많고, 아무래도 선물 가격이 오르면 숏포지션이 깊은 기관에서 조금씩 사기는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