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타이젠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인증작업을 시작한 데 이어 내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공개 이후 곧바로 출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해외IT매체 지에스엠아레나는 삼성의 자체 운영체제(OS)를 탑재한 'SC-03F'모델이 FCC 인증을 통과했다며 NTT 도코모가 타이젠폰을 출시하는 첫 통신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이제폰의 인증작업은 현재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진행됐다.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삼성전자의 단말기 'SC-O3F'의 통신테스트 인증을 허가했다. 앞서 이 제품은 일본 NTT도코모와 국내 국립전파연구원의 성능 및 전파인증 시험을 각각 통과한 단말기다. 다만 국내 인증 제품은 상용 모델이 아니고 개발자들에게 지급할 개발용 제품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타이젠폰 첫 출시 국가가 일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 시장은 삼성전자가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지역이다. 스마트폰 등 IT 시장에서 외국업체들이 번번히 시장 공략에 실패하면서 일본 시장은 '갈라파고스'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외국업체로서는 '애플'만이 유일한 승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 위주의 시장 구조가 강하게 형성돼 있고,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 외국업체들이 쉽게 시장 공략을 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일본시장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은 9.9%로 4위였다. 1위는 애플, 2위와 3위는 각각 일본 기업인 소니와 샤프다. 삼성전자는 애플은 물론 글로벌시장에서 전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소니와 샤프 등에도 뒤쳐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의 출시 전략은 '글로벌 동시 출시' 전략인데, 현재 진행절차를 감안하면 첫 출시 지역군에 일본이 포함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