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4일 채권시장이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금리의 상승을 반영하며 약하게 시작했다. 국채 10년물은 전거래일의 강세를 반영하지 못한 채 약세폭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은 3년·10년선물에서 1000계약 이상의 순매수를 시현중이다.
전날 미국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의 발언으로 추가 테이퍼링에 대한 가능성이 확대되며 미국채 10년물은 4bp 상승한 2.93%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장이 얇은 가운데 외인의 매수 여력에 대한 경계심이 다소 확대된 분위기라고 예상했다.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 거래일보다 0.9bp 오른 2.890%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1.5bp 상승한 3.240%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1bp 오른 3.590%의 매수호가를 기록중이다.
오전 10시 16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틱 내린 105.62를 나타내고 있다. 105.61~105.66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38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6틱 하락한 111.59에 거래되고 있다. 111.57로 출발해 111.51~111.71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291계약의 순매수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장을 반영해서 약세출발하긴 했는데 외국인이 계속 매수로 대응 중이라 금리의 추가상승도 힘들어 보인다"며 "변동성 작은 장에서 반등을 모색하는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 닫은 곳도 많고 연말장세라 조용할 것 같으며 국내기관이 활발히 움직이기에는 어려워 연말까지는 외인이 주도권을 쥐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대신증권 김세훈 연구원은 "외인이 장시작하고 한 시간 정도 초반에는 뚜렷한 방향을 안보이고 왔다갔다 하다가 순매수로 가닥잡는 모습"이라며 "외인 미결제 수준이 어제까지 7만7천개 정도 추정되는데 추가로 얼마나 매수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커지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3년쪽 시세가 막히는 분위기가 보였는데 3년 선물이 수급만으로 더이상 강해지기는 힘들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 역시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단기금리가 움직이는데서 보듯이 FOMC가 결과적으로 금리 상승 재료가 아니었나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채권 강세에 대한 근거가 있는 상황에서 들어오는것이냐에 대한 의구심들이 있다"면서 "국내기관의 매도 여력이 작기 때문에 금리레벨과 외인 매수를 감안해 시장에서는 추가강세가 막히는 분위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