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그룹이 고추 산지인 경북 봉화군에서도 ‘대기업-지자체-농민’ 간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모델을 구축했다.
지난 9월 CJ그룹과 농림부가 맺은 '농업과 CJ가 함께하는 즐거운 동행' 협약의 후속조치로, 농업분야에서의 대표적 CSV모델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CJ그룹의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강신호)는 계약재배 등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하고, 지자체는 계약재배의 기반조성을 지원함으로써 농민들이 지역특산물인 고추 판로를 확보, 소득증대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봉화고추 유통활성화 협약'을 17일 봉화군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봉화군 고추농가로부터 계약재배 및 수매를 통해 봉화군 전체 고추 수확량(연 3300여 톤, 건고추 기준-2013 통계청)의 약 9%에 달하는 300여 톤을 구매하기로 했다.
향후 CJ프레시웨이는 봉화군 전체 고추 수확량의 약 25% 수준까지 구매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구매한 고추는 CJ제일제당의 김치 브랜드 '하선정'과 장류 브랜드인 '해찬들' 제품의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며, 일부는 CJ프레시웨이에서 운영하고 있는 급식업장 등에 사용된다.
CJ제일제당은 축적된 R&D역량을 바탕으로 고추 신품종을 개발해 이를 계약재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며, CJ프레시웨이는 우수한 품질의 고추를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연구원을 초빙해 농가에 선진기술을 보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봉화군은 작황에 따른 가격변동으로 계약재배가 쉽게 정착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계약재배 참여 농가에 장려금 등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한편, 용수시설 등 재배시설 확충을 지원해 안정적인 계약재배 기반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CJ프레시웨이 강신호 대표는 "지난 9월 CJ그룹과 농림부가 체결한 '즐거운 동행 협약식'에서도 알 수 있듯 농촌 상생프로그램은 CJ프레시웨이만이 아닌 그룹 전체의 CSV활동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며 "CJ프레시웨이의 경우 경남 거창에서 감자와 양파 등을 계약재배해 기업-지자체-농민 간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농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