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8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출발한 이후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까지 3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고 차익실현성 물량이 출회되며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오전중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인 멘트가 시장의 약세 흐름에 힘을 보탰다. 그동안 대량으로 선물을 매수하던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 1500계약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채 10년물은 4bp 하락한 2.84%로 마감했다. 11월 물가상승률이 전월 수준에 그쳐 테이퍼링 지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탓이다.
오전 초반 국고채 5년물 13-5호는 2bp 상승한 3.255%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1bp 오른 3.615%를 기록중이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틱 내린 105.62를 나타내고 있다. 105.56~105.69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159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7틱 하락한 111.35에 거래되고 있다. 111.42로 출발해 111.18~111.45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71계약의 순매도다.
신한금융투자 박형민 연구원은 "외인 주도로 금리가 많이 내려왔고 선물 만기 전후로 해서 외인이 기존의 숏포지션을 약간 정리했다"며 "오늘은 외인 매수 강도 세지 않아보이는데 전반적으로 내일 FOMC를 앞두고 정책적인 면을 체크해보고 가자는 경계감이 작용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강세를 이끈 외인 수급이 진정되고 금리 하락에 따라서 어느정도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오늘 금리가 반등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근래 국내 금리가 많이 빠져 외인이 월물교체하며 매수했던 영향으로 3일동안 가격이 생각보다 큰폭으로 상승했고,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확장적 통화정책을 바로잡을 시점이라는 얘기를 빌미삼아 차익이 나오고 있다"며 "국내기관이 3일동안 외인 매수가 이어졌음에도 숏으로 대응한 부분에 대한 가격조정 흐름이 나오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기관이 외인을 따라가지 않은 이유는 연말인 탓도 있지만 FOMC 앞두고 무리하지 않으려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시장은 여기에서 더 밀리지는 않을 것 같고 이 수준에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