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7일 채권시장이 강세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시장은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 매수로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중 국채선물 12월물의 거래 종료를 앞두고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듯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반등했다. 이날 선물 시장에서 국내기관은 주로 차익실현성 매도로 대응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외국인들이 12월 FOMC 이후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에 베팅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그동안 북을 비워뒀던 국내기관들 중심으로 윈도드레싱 성격의 매수가 유입되며 시장이 추가적으로 강해졌다고 해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3.7bp 내린 2.883%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4.3bp 하락한 3.235%, 10년물은 2.6bp 내린 3.605%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2.0bp 하락한 3.829%를 기록했고 30년물은 2.1bp 내린 3.913%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9bp 하락한 2.667%로 마감했다. 2년물은 1.7bp 내린 2.800%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9틱 오른 105.67로 마감했다. 105.53~105.7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만6926계약을 순매수했고 국내기관들이 매도로 대응했다. 증권·선물이 5596계약, 투신이 4644 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27틱 상승한 111.42로 마감했다. 110.96~111.5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849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은 803계약, 은행은 475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외인 선물 매수가 강하면서 전반적으로 지표물 위주로 강세를 나타내며 최근에 보기 힘들었던 금리 레벨까지 내려갔다"고 관측했다.
그는 "FOMC를 앞두고 지금 레벨이면은 파는게 맞다고 보는데, 외인들이 강하게 (매수)들어오는 것을 보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어떤 추가적인 재료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투신같은 경우 오늘 꽤 많이 팔았는데, 현물을 미리 사면서 가격을 올리고 선물 포지션을 차익실현하는 식으로 매매하는 쪽도 있었을 것 같다"고 추정했다.
보험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은 외국인 환매수 뿐만 아니라 신규매수도 꽤 있었고 연말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들은 12월 테이퍼링이 어렵지 않나 하는 쪽에 베팅을 하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10년물이 3.50%대 중반정도까지는 추가적으로 강세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이다보니 윈도드레싱을 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이 보이고, 테이퍼링을 소규모로 실시하기 시작하면 강세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많이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