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7일 채권시장이 강세 출발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3일 연속 지속되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 매수로 강하게 시작하고 있다. 선물 만기를 앞두고 지난 이틀간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3만계약 넘게 순매수했으며, 이날도 개장 45분만에 5000계약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지난 10월말 이후부터 매도 포지션을 늘려왔던 외국인들이 12월 FOMC를 앞두고 포지션을 접으면서 선물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한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빠르게 매수폭을 늘리면서 현물 보다는 선물이 주도하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은 12월 FOMC를 앞두고 테이퍼링 우려감이 고조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오른 2.88%을 기록했다.
오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3.5bp 내린 2.885%의 매수호가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4.3bp 하락한 3.235%의 매수·매도호가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3-6호도 3.1bp 내린 3.600%의 매도호가와 3.610%의 매수호가를 기록중이다.
오전 9시 36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틱 오른 105.93을 나타내고 있다. 105.79~106.00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439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28틱 상승한 112.13에 거래되고 있다. 111.64로 출발해 111.64~112.40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41계약의 순매수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12월 FOMC 앞두고 외국인 매수로 시장이 좌우되는 분위기"라며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포지션을 줄였다가 다시 회복하고 있고 롤오버도 겹치면서 선물이 시장을 이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입찰에서 장투기관들이 들어오면서 강해졌던 부분도 있고, 그동안 북을 비워뒀던 기관들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장이 세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들의 선물 포지션은 3만~4만개 정도를 중립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지금 마이너스까지 갔다가 연말에 FOMC 앞두고 분위기가 안좋으니까 숏 포지션을 접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 말고는 크게 사는 쪽이 없어서 외국인의 숏커버때문에 시장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엿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