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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업무회의에 드러난 2014년 中증시 유망종목

기사입력 : 2013년12월16일 13:07

최종수정 : 2013년12월17일 17:23

[뉴스핌=조윤선 기자]내년 중국 경제 발전방향을 제시한 중앙경제공작회의(중앙경제업무회의)가 13일 6대 중점과제를 발표하며 폐막한 가운데, 관련 투자 기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내년도 경제정책의 역점 사항이 식량수급 안정과 산업구조 전환, 지방정부 부채위험 예방, 지역간 균형발전, 사회보장제도 완비 및 민생안정, 대외개방폭 확대로 제시됐다며 관련 투자 기회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식량안전과 증산 관련 기기 수혜 예상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식량수급 안정 보장을 첫 번째 임무로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중국의 식량 생산량이 2004년이래 10년연속 증가했지만 실제로는 생산량이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2008년 중국의 식량 생산량은 처음으로 수요를 앞질렀으나, 2009년부터는 다시 공급량이 점차 줄어들어 2010년 한해 식량 부족분이 352만3000t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향후 총 인구수 증가와 주민소득 제고로 인한 식량 소비구조 변화로 사료용 식량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이러한 식량 공급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중국 증권 매체는 식량안전과 관련해 쌀 색채 감별기, 곡물용 색채 선별기 등 행후 각종 측정기기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 곡물용 색채 선별기 시장에서 5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메이야광전기(美亞光電 002690.SZ)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주 시장에서 식량안전 관련 테마주로 선농다펑(神農大豐), 둔황중예(敦煌種業), 진젠미예(金健米業), 완샹더눙(萬向德農), 룽핑가오커(隆平高科), 펑러중예(豐樂種業), 베이다황(北大荒), 둥팡그룹(東方集團) 등이 각광받고 있다.

◇산업구조 조정 박차, 정보소비 등 신흥산업 관련주 유망

또한 내년에 산업구조 전환이 대대적으로 추진되는 한편, 신흥산업 육성에 당국이 박차를 가하면서 정보소비, 양로, 자동차 서비스 등 업종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들어 광대역 통신망 구축과 정보소비 관련 업종을 신흥산업 가운데서도 성장성이 밝은 업종으로 지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정보소비 관련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등 업종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광대역 구축 확대가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국무원도 지난 8월 2020년까지 전국적인 광대역 통신망 구축을 완성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일반가정의 인터넷 보급률을 70%까지,3G/LTE 보급률을 85%까지 끌어올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중국은 스마트폰 생산량과 인터넷 이용자수 측면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하며 정보소비 업종 발달에 따라 텅쉰(騰訊), 알리바바(阿裡巴巴) 등 관련 업체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중국 증권사 애널들은 정보소비 업종 가운데 텅쉰, 알리바바 외에도 중국 대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펑보스(鵬博士)를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이밖에 양로(실버)산업과 자동차 서비스업도 신흥산업 중 투자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간 균형발전 추진, 인프라 건설 등 관련 투자기회 모색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지역간 균형발전 실현이 강조되면서 각 지방정부에서 관련 규획과 발전 목표를 잇따라 제시하고 있다.

특히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는 최근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금융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우한시는 지역 금융센터를 설립해 2020년까지 금융업이 현재 지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6.6%에서 1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우한중상(武漢中商) 등 상업소매업 업체, 둥후가오신(東湖高新) 등 과학기술공업단지 개발 및 인프라 건설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또한 근래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베이징(北京)에서 실크로드 경제벨트 관련 연구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서부 내륙 지역 발전을 위한 실크로드 경제권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국경을 넘나드는 철로와 고속도로 건설 등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관련해 에너지 업체 궈지스예(國際實業), 건설 관련 업체 신장청젠(新疆城建)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고 있다.

◇민생 개선 조치에 힘입어 보장형 주택 건설 관련주 각광

아울러 중앙경제공작회의서 중국 정부가 사회보장제도 완비와 민생 개선에 주력할 것을 명확히하면서, 저가 서민용 주택인 보장형 주택 건설과 판자촌 개보수 사업에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국 당국은 '12차5개년(2011~2015) 규획'을 통해 이 기간 보장형 주택 및 판자촌 리모델링 주택을 3500만채 건설하고 2015년까지 전국적으로 보장형 주택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부동산, 인프라 건설, 건축자재˙시멘트, 철강, 인테리어 등 관련 업종 투자기회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대외개방 확대에 따라 자유무역지대 테마주에 주목

한편 내년 중국 정부가 대외개방 수준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하이 자유무역지대(FTZ)를 비롯해 향후 자유무역지대 확대 시행과 관련한 투자 기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매체는 상무부 국제무역관계사(司) 관계자의 말을 인용, 향후 2~3년내 자유무역지대가 전국적으로 확대시행돼 중국 개혁개방 정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 FTZ 비준 후 중국 정부는 현재 두 번째 FTZ 시행 지역을 검토 중이며, 내년 여름 즈음 제2의 자유무역지대가 정식 비준을 받아 하반기에 정식 운영될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중국 애널들은 자유무역지대와 관련해 대외 무역과 항만 물류를 비롯해 FTZ내 토지 가치 급등으로 부동산 업계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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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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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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