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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14년 A증시사활 '개혁'이 좌우,경제공작회의 결과에 촉각

기사입력 : 2013년12월11일 15:13

최종수정 : 2013년12월11일 15:21

성장목표와 통화정책 초미 관심 , 가스 IT 생태환경 농업 도시화 내수업종 유망

[뉴스핌=조윤선 기자] 2014년 중국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중앙경제업무회의)가 열리면서 향후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시보(證券時報) 등 중국 매체는 10일 나흘간 일정으로 개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는 국내외 경제 형세를 진단 분석함과 더불어 올해 경제 작업을 총결산하고 2014년 경제 업무에 대한 목표와 주요 임무를 제시하는 자리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홍콩 매체 대공망(大公網)은 이번 회의는 역대 최장기간인 나흘간 열릴 예정(통상 2~3일)이라며, 이로볼때 이번 회의가 역대 어느 회의보다도 내용이 풍부하고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고 11일 전했다. 1년에 한 차례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통상적으로 사흘간 열린다. 작년에는 이틀 동안만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내용에 관한 각종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 매체들은 대체로 2014년 국내총생산(GDP)성장률 목표치, 경제체제개혁, 신형도시화, 사회보장제도, 과학기술혁신, 소비업그레이드, 농업생산, 해양경제, 부동산 통제, 재정 및 통화정책 등을 회의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 중에서 내년 GDP 성장률 목표치가 7%로 하향 조정될지 아니면 2013년과 같은 7.5% 수준으로 유지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자원가격 개혁, 국유기업 독점 타파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체제 개혁의 세부 내용 출범 여부도 뜨거운 관심사이다.

아울러 올해 중국 각지에서 부동산 과열이 지속되면서 향후 부동산 통제정책 방향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시장 전문가들은 보편적으로 2014년에도 강력한 부동산 통제가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또 다른 관심 분야인 재정과 통화정책도 안정성장 유지를 위해 기존의 적극적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후 정책적 수혜를 입을 분야로 신형도시화와 에너지 절감 및 환경, 농업생산, 민영병원, 소비업그레이드, 정보소비, 해양경제, 석유 및 천연가스 개혁, 철도 인프라 등을 꼽으며 관련 증시 테마주와 산업 투자기회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 신형도시화 내수소비분야  2014년 테마주 형성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시장 애널의 분석을 인용, 신형도시화는 이번 회의에서 뿐만 아니라 12월 중순에 열릴 예정인 '전국 도시화 공작회의(업무회의)'에서도 구체적인 규획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재 가장 중요한 개혁 조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전면적 신형도시화 규획 방안이 12월 하순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4년 경제 개혁의 활력소가 될 신형도시화는 농민공의 도시 시민화, 도시군 최적화,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 도농 통합 등 4대 조치가 절호의 투자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태군안은 구체적으로 중국 토종 자동차 브랜드, 섬유·의류, 의료, 가전, 식음료 등 산업이 도시화로 인한 소비 촉진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도시 건설 과정에서 건축자재와 환경보호, 신에너지, 교통운수 및 정원조경 산업이, 농촌 현대화화에 따라 화학비료 등 산업에 투자기회가 숨어있다고 덧붙였다.

중진공사(中金·CICC)는 도시화 건설이 속도를 내면서 도로교통과 전력망 및 상하수도관 건설, 폐수 및 쓰레기 처리 등 인프라 건설 분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도농간 격차가 좁혀지면서 대중소비와 의료보건, 교육·오락, 관광레저 분야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동방(東方)증권은 신형도시화 관련 조치인 호적제도 개혁, 토지 및 세수개혁, 도시 관리 최적화 및 농촌현대화가 추진되면서 도시 철도교통 건설과 의료 서비스 보급, 스마트 시티 등 산업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증권사 애널들은 신형도시화 관련 A증시 유망 테마주로 에너지 절약형 건축자재 업체인 하이뤄형재(海螺型材 000619.SZ)를 비롯해 자위구펀(嘉寓股份 300117.SZ), 타이쿵반예(太空板業 300344.SZ), 훙바오리(紅寶麗 002165.SZ) 등을 추천하고 있다.

◇환경·의료서비스·해양 산업 유망 업종 부상

전문가들은 또 올해들어 중국 전체의 스모그 발생 평균 일수가 52년만에 최고치에 달하고,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가 104곳에 이르는 등 환경관련 문제가 최대 이슈로 부상한 만큼,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환경 관련 현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 마스크와 공기정화기 등 환경 관련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진단, 신룬커지(新綸科技 002341.SZ), 룽터우구펀(龍頭股份 600630.SH), 메이더(美的)그룹, 칭다오하이얼(青島海爾), 거리전기(格力电器) 등 관련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최근 국무원이 '건강 서비스업 발전 촉진을 위한 의견'을 발표하고 의료산업의 발전과 의료 업계의 민영화 추진에 나서면서 앞으로 의료기기를 비롯한 의료건강 서비스, 민영 병원 설립 등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동인당(同仁堂), 디안진단(迪安診斷 300244.SZ) 등이 의료관련 A증시 테마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중국 매체는 새 지도부 출범 후 중국 정부가 해양강국 건설을 강조하면서 근래 동해유전 개발을 재개하고, 남해 탐사를 진행하는 등 해양 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해양 설비 제조업, 해수담수화, 수산·양식업 등 해양 산업도 유망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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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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