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업들이 내년에 긴축경영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현 경기상황이 장기불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장 크게 조사된 만큼 내수 부진 및 투자 감소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7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최고경영자(CEO) 경제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경영계획 방향을 긴축경영 41.3%로 정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긴축경영에 이어 현상유지 37.2%, 확대경영 21.5%의 순으로 응답했다.
현 경기상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3.5%가 장기형 불황 우려를 꼽았다. 현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는 비율은 18.1%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들이 전망한 내년 경제성장률은 3.2%로 나타나 주요기관 전망치 보다 보수적으로 조사됐다. 내년 기업경영의 걸림돌은 내수부진이 32.5%를 차지했고, 수출여건 악화도가 29.3%로 뒤를 이었다.

이로 인해 기업의 투자 및 고용 역시 적신호다.
내년 투자 및 고용계획에 대해 우리 기업들은 올해와 유사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응답했다.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낮았다. 또 우려되는 노동현안은 대기업이 통상임금, 중소기업이 근로시간 단축으로 각각 조사됐다.
세무조사가 강화됐다는 의견도 79.4%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행정적 부담으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 52.6%, 신규투자 위축 18.8%, 기업 이미지 손실 15%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해외투자 주된 이유에 대해선 시장 확보와 인건비 절감으로 조사됐다.
최고경영자가 평가한 자신의 리더십은 민주형이 46.9%로 가장 많았고, 통솔형 리더십 25.5%, 변혁적 리더십 20%로 뒤를 이었다.
내년 예상 환율은 64.3%가 1000원대로 답했다. 기업규모별로 1100원대를 예상하는 중소기업 비율(43.6%)이 대기업(16.1%)보다 훨씬 높았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