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부의장 물망 오른 스탠리 피셔는 누구

기사입력 : 2013년12월13일 17:29

최종수정 : 2013년12월14일 07:22

<출처:신화/뉴시스>
[뉴스핌=우동환 기자]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그의 이력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피셔 총재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가르친 스승으로, 중앙은행장들 사이에서는 '전설'로 통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피셔 전 총재에게 부의장직을 제안했고 피셔 역시 이를 수락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월가를 비롯해 미국 주요 언론들은 피셔가 연준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에 자넷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와 함께 '드림팀'이 구성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탠리 피셔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신 케인지언'들의 대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지난 2009년 세상을 떠난 미국 최초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사무엘슨의 제자다.

그는 물가 안정을 중요시하는 매파로 분류되고 있지만 그보다는 매파와 비둘기파의 경계를 오가는 실용적인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지난 1990~1994년 MIT 교수 재임 당시 벤 버냉키의 논문을 지도했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와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그레고리 맨큐 전 백악관 경제자문도 피셔의 수업을 들었다.

특히 버냉키 의장은 피셔를 자신의 중요한 멘토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하는 등 그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인물 중 하나다.

그래고리 맨큐 하버드대학교 교수도 피셔 교수에 대해 "열린 사고를 가진 조언자였다"면서 "그는 학생들에게 넑게 생각과 함께 동의할 수 없는 견해에 대해서도 진취적인 견해를 가지도록 조언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피셔는 이후  1994~2001년까지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역임하며 신흥시장의 외환위기에 맞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당시 IMF는 1994년 멕시코 위기와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라는 두 악재에 직면해 가까스로 위기 진화에는 성공했지만 상당한 비용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핌코의 엘 에리언 최고경영자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면서 "피셔의 외교적 능력이 발휘되지 않았다면 당시 위기 상황은 더 악화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IMF를 떠난 뒤 피셔는 2002~2005년까지 씨티그룹 부회장으로 역임하다 이스라엘의 요청에 따라 외국인 최초로 중앙은행 총재직을 맡았다.

이스라엘 총재로 역임하면서 피셔의 능력이 세삼 주목을 받았다.

이스라엘은 2008년 외환위기가 시작되 이후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대응에 나섰으며 시간이 흐른 뒤 위기가 안정화될 조짐을 보이자 역시 가장 먼저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더불어 이스라엘 통화인 셰켈의 절상을 막기위해 외화시장에 개입하는 등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초 머빈 킹 전 영란은행(BOE) 총재는 "금융위기 동안 이스라엘은 매년 성장세를 기록한 몇 안되는 선진국 중 하나였다는 점은 피셔의 경제 운용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