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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년도 '완만한' 성장...1월 QE 축소 - 루비니연구소

기사입력 : 2013년12월13일 07:58

최종수정 : 2013년12월13일 07:59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경제가 내년에도 '완만한'(moderate)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또한 연방준비제도는 내년 1월경 양적완화(QE) 축소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의 경제연구소인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의 프라자크타 비데 선임연구원은 12일(현지시각)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가 맨해튼 한국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주택투자 증가와 가격 상승, 점진적인 소득 상승에 따른 가계의 금융 여건 개선, 소비 증가 등에 따라 미국 경제의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감안한 내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5%, 올해는 1.7% 성장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내년에도 노동시장의 회복세가 유지되고 실업률 역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주택 가격 오름세는 지속되겠지만 금리 상승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 외에도 유로존과 중국의 성장 둔화 등이 내년 미국 경제 성장의 부담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

한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단행시기는 내년 1월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비데 선임연구원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내년 1월이 될 것이라며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은 내년에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는 내후년 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경제 성장률이 완만한 가운데 물가 상승세도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준의 출구전략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체적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4분기쯤 2%까지 반등하겠지만, 연준의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지수 상승률은 2015년이 돼야 연준 목표인 2%에 근접할 것”이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반등을 확인할 때까지 출구전략을 쓰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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