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경계감이 아시아 증시를 일제히 끌어내렸다.
전일 미국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아시아 주요 증시 및 동남아 증시 모두 이날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의회가 발표한 내년 잠정 예산안을 합의가 12월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조기 축소를 이끌 재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는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증시 하락 부담과 더불어 엔화약세가 주춤해지면서 장중 한때 2% 가까이 떨어졌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줄이면서 장을 끝냈다.
이날 닛케이종합지수는 173.24엔, 1.12% 하락한 1만 5341.82엔으로 마쳤다. 토픽스는 8.22포인트, 0.66% 떨어진 1242.23을 기록했다.
오후 3시 50분 기준 달러/엔은 전일대비 0.2% 오른 102.63엔을, 유로/엔은 0.19% 상승한 141.49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은 전날 발표된 위안화 신규대출이 예상보다 늘어난 것은 호재로 작용했지만 미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더불어 중국 당국이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보다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락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37포인트, 0.06% 하락한 2202.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과 대만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항셍지수는 88.41포인트, 0.38% 떨어진 2만 3249.83을 기록 중이며 가권지수는 72.44포인트, 0.86% 하락한 8361.33을 기록했다.
AMP 캐피탈의 쉔 올리버 투자전략부문 수석은 "연준의 12월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더불어 최근 빠르게 상승한 증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조정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증시도 테이퍼링 부담감이 커지면서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필리핀 PSE지수는 이날 2% 가까이 하락한 모습이다.
하원 선거 결과 발표 후 증시와 통화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던 인도도 이날 방향을 밑으로 돌렸다. 인도 종합지수 센섹스는 0.8% 하락하고 있으며 달러/루피도 0.56% 오른 61.59루피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