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앞으로 연방기금금리 유도목표 설정을 대신해 역RP 프로그램이 금리 조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역RP 프로그램을 선보였을 때는 아직 초기 시범 운영 단계였으며 실제 도입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현재 미국의 단기금리는 거의 제로 수준이며 연준 역시 몇 년간은 인상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준이 특정 시점에서 단기금리를 인상하기를 원한다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매입한 국채를 담보로 머니마켓펀드와 은행권으로부터 대출해 유동성을 흡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역RP 프로그램이 모기지에서부터 자동차대출 금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대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뉴욕 연방준비제도 시장그룹의 사이먼 포터 국장은 이번 달 초 연설을 통해 역RP 프로그램에 대해 "새로운 기술적 발전이 유망한 프로그램"으로 묘사한 바 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연준의 연방금리를 대신해 광범위한 금융권 금리 스펙트럼을 조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뉴욕 연방준비제도 시장그룹의 전임 국장인 브라이언 색은 향후 역RP 프로그램이 연준의 금리 관리에서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발언이 중요한 까닭은 그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연준에서 단기금리를 관리하는 새로운 방안에 대해 조사했기 때문이다.
한편, 연준이 역RP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시중에 풀린 2조 5000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유동성 때문이다. 경제가 살아나고 시중 대출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돈을 묶어둘 수단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앞서 연준은 초과지급준비금 이자율(IOER)을 금리조절 수단으로 검토했지만 프레디맥과 패니메이와 같은 시장의 큰 손들이 참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