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임주환 "공준수와 함께 성장했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현경 기자·사진=강소연 기자] “이제 막 데뷔한 기분이에요. 사람들이 조금씩 저를 알아봐 주시거든요.”

인터뷰 시작 20분 전 전화를 한 통 받았다.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는 배우 임주환(31). 만나기도 전에 벌써 ‘성실’ ‘예고된 스타’ 등 흐뭇한 이미지가 피어올랐다. 일주일 내내 이어지는 인터뷰에 지칠 법도 한데, 사람 좋은 임주환은 힘든 기색 없이 반가운 미소로 맞았다.

키 186cm에 귀공자 포스를 풍기는 외모. ‘모델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늘 그를 따라다녔다. 드라마 ‘탐나는 도다’와 ‘왓츠 업’에서 주연배우로 발탁돼 탄탄한 연기를 선보였지만 낮은 시청률과 인지도로 나름 마음고생도 겪었다. 임주환은 올해 2월 제대 후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로 복귀, 연기 인생의 새 막을 올렸다.

“사실 SBS의 모든 관계자들이 저의 캐스팅을 반대했어요. 오직 신윤섭 감독님만 지지해주셨죠. 팬 미팅 영상부터 과거 출연작들까지 싹 다 보시고 저를 ‘공준수’역으로 결정하셨대요. 그리고 저와 ‘탐나는 도다’를 함께 했던 카메라 감독님도 ‘못난이 주의보’ 합세에 힘을 보태셨죠. 감독님을 찾아뵈러 갔더니 제 의사와 상관없이 이미 ‘공준수’로 정해져 있던걸요(웃음).”

 

제대 복귀작인만큼 기대와 설렘이 컸을 터. 임주환은 7개월간 공준수로 살며 '못난이 주의보' 133회를 무사히 마쳤다. 그는 온갖 역경 속에 놓인 공준수를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선 굵은 감정연기를 선보인 그에게 ‘임주환의 재발견’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못난이 주의보’ 속 공준수를 연기하면서 원 없이 울었어요. 신윤섭 감독님은 ‘평생 이렇게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캐릭터는 공준수 뿐일 것’이라 말씀하셨죠. 배우로선 엄청난 행운이에요. 드라마 설정이 다소 파격적이긴 했지만 갈등을 풀어가는 방식이 참신해서인지 ‘착한 드라마’라는 칭찬도 받았어요. 뿌듯합니다.”

재혼가정에서 자란 공준수는 배 다른 형제의 범죄를 덮어주기 위해 10년 간 옥살이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성장을 포기하지 않고 가족까지 지켜냈다. 착한 아들, 세상에 둘도 없는 형이다. 따뜻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한 임주환은 실제로 어떤 아들이자 오빠일지 궁금해졌다.

“냉정한 아들이었죠. 부모님께서 왜 그렇게 차갑냐고 말씀하실 정도였으니까요. 사실 일찍부터 출가했어요. 항상 부모님께서 독립심, 자립심을 강조하셨거든요. 고등학교 졸업 후에 연예계통 관련 일을 하게 되면서 집에서 나와 혼자 살았어요. 명절에도 ‘일이 있다’며 집에 잘 가지도 않았죠. 제대하고 공준수를 연기하면서 많이 달라졌어요. 반성 많이 했어요. 제가 생각해도 ‘참 못됐다’ 싶더라고요.”

 

‘못난이 주의보’를 통해 마음도 연기력도 부쩍 성장했다. 임주환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극반 활동을 한 준비된 배우다.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연극 '굿 닥터'를 통해 개인연기상도 받았다. 대학에서도 연극영화학을 전공, 대학로에서 진행 중인 연극을 꿰고 다녔다. 오로지 ‘연기’만을 생각하며 지금까지 달려왔다. ‘못난이 주의보’ 촬영 중 하루 3시간도 잠을 자지 못한 채 강행군한 임주환. 올해를 마무리하고 2014년을 준비하는 그는 롤모델인 이병헌, 이선균, 이성민을 꼽으며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배우로서 기초공사를 잘 닦았다면 이번엔 기둥 하나를 세웠다고 할까요. 존경하는 연기 선배님이 많은데요. 이병헌 선배의 디테일한 연기, 이성민 선배의 순간 뿜어 나오는 에너지와 집중력, 이선균 선배의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노련미를 본받고 싶어요. 단음과 장음 등 완벽한 발음을 구사하는 한석규 선배의 장점도 닮고 싶습니다. 욕심이 너무 많나요?(웃음)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배우 임주환 보여드릴게요.”

[장소협찬=블룸 앤 구떼]

'진짜 사나이' 임주환 "배우의 길 최고의 선택입니다!"

2011년 5월, 임주환은 남들보다 좀 늦게 입영열차에 몸을 실었다. 임주환의 군생활은 인생의 전환기였다. 당시 29세 이등병 임주환은 23세 선임의 인생 상담자이기도 했다.

“군대를 늦게 간 편이었죠. 선임 중에 23세 병장이 있었어요. 군대에서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무척 깍듯하게 대했는데 제대할 때 쯤 저한테 상담을 해달라더군요. 나가서 할 게 없다면서요. 오히려 저는 이렇게 말했죠. ‘23세는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라고요. 순간 속으로 '직업이 연예인이라서 화려해보이지만 입대하기 전 쌓아놓은 인지도도 없고 제대 후에 찾는 이도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지금까지 10년 동안 준비한 일이 물거품이되는 되면 어쩌나 초조했죠. 다만 그 친구를 상담해 주면서 오히려 제가 더 힘이 됐어요. 그때 ‘진정한 배우가 돼보자’는 마음이 강해졌죠.

전 그냥 배우가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 입으로 말했을 때도 부끄럽지 않게요. 다양한 상황, 인물에 호기심이 많아요. 배우는 ‘조각가’라고 생각해요. 얼만큼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느냐가 곧 역량이죠. 배우의 길을 걷는 것을 후회하지 않아요. 새로운 연기에 대한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 끝났다고?…KRX 애프터마켓 오늘 개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종료 후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확대하면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장후 거래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정규장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며,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시간외종가매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에서 실시간 접속매매가 이뤄진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존 오후 4~6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장과 같은 실시간 체결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이후 발생한 공시나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장후 거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NXT도 이미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대상이 약 600개 종목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등 대부분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단, 투자경고·투자위험·관리·정리매매 등 일부 시장관리 종목은 제외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진다. 거래시간도 일부 차이가 있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돼 KRX보다 20분 먼저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거래 가능한 종목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 시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할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이때 증권사의 스마트주문전송(SOR)이 시장 간 주문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SOR은 동일 종목에 대해 각 시장의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KRX는 거래 종목의 폭을 앞세우고, NXT는 기존 장후 거래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등을 기반으로 맞서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만 이용할 수 있다. 장후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격제한폭은 기존 시간외단일가의 전일 종가 대비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완화장치(VI) 등 가격안정화 장치도 적용된다. 관건은 거래시간 확대에 걸맞은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 장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는 소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서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 가격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애프터마켓 도입 이후 시장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프리마켓의 세부 운영방식과 도입 범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대체거래소·증권사와 청산 결제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시장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2026-09-14 12:00
사진
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