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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제 일본과 다르다? ‘내우외환’

기사입력 : 2013년12월05일 05:0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달 유로존 경제가 일본의 전철을 밟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투자가들이 우려하는 일본식 디플레이션이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유로존의 저조한 인플레이션은 소득 수준 저하를 포함해 실물경기의 냉각을 반영하는 것이며, 이밖에도 안팎의 복병이 유로존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0.9%를 기록, 10월 수치인 0.7%를 웃돌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진정됐지만 여전히 4년래 최저 수준인 데다 실물경기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것이 중론이다.

여기에 유로존 내부적으로 민간 수요 부진과 외부적으로 유로화 강세가 고질적인 악재로 자리잡고 있어 강한 성장 회복이 쉽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3분기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로 잠정 집계, 2분기 0.3% 비해 위축된 데 이어 내년 경기 흐름도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0월 은행권의 민간 대출은 2.1% 감소해 9월 2.0%에서 더욱 위축됐다. 은행권 대출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신용 위축이 멈출 때까지 유로존의 의미있는 경제 회복이 어렵다는 얘기다.

무역가중평균을 기준으로 유로화는 올 들어 5.4% 상승했고, 2012년 여름 저점에 비해서는 13% 뛰었다.

주변국을 중심으로 내수 경기가 여전히 한파를 내는 가운데 유로화 강세에 따른 수출 감소는 유로존 경제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경고하고 있다.

ECB가 5일 열리는 회의에서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공격적인 결정을 내려야 할 여지가 높다는 주장이다.

JP 모간은 ECB가 은행권의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급준비금 기준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장기 저리 대출을 또 한 차례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ECB가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형태의 양적완화(QE)를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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