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가 3년 연속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세계 수출 규모로 세계 7위의 규모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무역의날 5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경기 회복 부진에도 불구하고 세계 수출 7위를 유지하고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5620억달러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고 수입은 5180억달러로 전년 대비 0.3% 줄었다.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어들면서 무역수지는 44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엔저에 따른 일본 수출 부진, 중동 수출 부진 등 지역별 수출 양극화 현상이 벌어졌지만 IT제품 수출 호조 및 수출단가 회복으로 인해 이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IT 수출이 우리 수출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 1월에서 10월 수출 증가에 대한 품목별 기여도에서 무선통신기기는 25.4% 증가율을 보였고 반도체가 13.2% 증가율을 보였다. 기여율로는 각각 53.8%, 63.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선박과 석유제품이 각각 12.6% 5.8%의 감소율을 보였다.
수출 지역별 양극화도 심화됐다.
1~10월 수출 기준 일본은 10.9% 줄어들었고 홍콩은 14.8%, 인도네시아는 12.7% 줄어든 반면 베트남은 35.8% 늘었고 중국은 9.2%, 대만은 6.8% 늘었다. 특히 이란 경제제재 및 현지 경기침체로 인해 중동 수출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는 2014년에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금년에 비해 개선될 전망이다.
미국의 출구전략 및 유로존의 금융시장 불안, 신흥국의 대외 리스크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택시장, 고용 등 경기회복 및 유로존의 플러스 성장, 중국의 수출확대 등의 회복요인이 주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내년도 수출은 6.4% 증가한 5980억 달러, 수입은 9.1% 증가한 5650억 달러, 무역수지는 33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