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내림세를 지속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진정되면서 추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2.90달러(0.2%) 내린 온스당 1214.20다러에 거래됐다. 2월 인도분 역시 3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241.60달러에 마감했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된 데 따라 안전자산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금값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은 선물 3월 인도분은 2.5센트(0.1%) 소폭 오른 온스당 19.93달러를 나타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매도가 나왔다”며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문제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금에 대한 매도 포지션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과 서방국가가 10년만에 핵개발 의혹과 관련된 타협점을 찾았다.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이란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한편 이란의 핵개발을 중단하는 내용의 합의가 이뤄진 것.
이번 합의는 일시적인 타협안이지만 중동 사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게 진정됐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설명이다.
웨스코트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리처드 고테러 매니징 디렉터는 “이란과 서방국의 협상 타결이 유가를 떨어뜨리면서 금값에 함께 하락 압박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제재 완화에 따라 70억달러에 이르는 이란의 현금성 자산에 대한 동결이 풀리게 되며, 이에 따라 이란이 금과 은을 매도하고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트레이더들 사이에 ‘팔자‘가 쏟아졌다고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가 설명했다.
이밖에 달러화 상승 역시 금 선물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주요 금속 상품의 등락이 엇갈렸다. 백금 1월 인도분은 4.9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377.8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3월물이 5.80달러(0.8%) 오른 온스당 722.15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3월물은 파운드당 3.23달러로 강보합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