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포장두부 시장이 지난해 성장세가 꺾인데 이어 올해는 전체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21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 집계에 따르면 올 1~9월 포장두부 시장규모는 27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37억원)에 비해 3.2% 내려앉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점유율 1위인 풀무원이 지난해 48.8%에서 48.7%로, CJ제일제당이 27.1%에서 22%로 떨어졌다. 3위인 대상이 5.9%에서 9%로 늘었을 뿐, 선두 업체들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을 비롯한 기타업체들은 지난해 18.2%에서 20.3%로 소폭 올라갔다.
포장두부 시장은 최근 들어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2010년 3179억원에서 2011년 3627억원으로 14% 성장했으나 2012년에는 3787억원으로 4.4% 성장에 그쳤다. 올해는 예전과 달리 전체 시장 규모는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포장두부 시장이 지난해 한 풀 꺾인 것은 2011년 말 포장두부가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확장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올해 초, 새 정부는 포장두부 업체들에게 과도한 할인행사를 자제할 것을 당부한 이후 포장두부 시장은 사실상 위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들마다 하나 끼워주는 판촉행사가 치열했지만 현재는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등이 포함돼 있는 기타업체 비율은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두부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국산 콩 수매가 줄어들었다며 동반성장위원회에 두부를 적합업종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동반위는 “국산 콩의 수요는 두부와 순두부, 콩나물 등 다양하며, 동반위의 적합업종은 두부 중 비포장두부 및 포장용 대형 판두부에 국한돼 전체 콩의 수요로 볼 때 일부여서 12%에 그친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