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글로벌 경제에서 투자가 부진한 현상이 대부분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일 김 총재는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어제 발표한 OECD가 제시한 과제 등을 참고해 보면 최근 가장 큰 글로벌 이슈는 투자가 생각보다 많이 되지 않는다라는 문제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나라든 투자를 어떻게 올리느냐에 따라 성장과 실업 등 모든 문제와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전일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전망'의 내용을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2007년을 (투자를) 100으로 놓고 기준으로 삼았을때 현재 투자의 수준은 94~95정도로 6년전에 비해 6~7%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실증적인 분석은 어렵지만, 미국 등에서 나름대로 분석해본 결과 투자 부진의 거의 절반은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는 대표적인 불확실성이 재정문제로 볼 수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재는 글로벌 경제의 과제와 우리나라에어 풀어야할 경제 과제가 결코 다르지 않다며 두 가지 이슈를 추가적으로 소개했다.
김 총재는 "최근 선진 경제와 우리나라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올라오지 않고 있어, 이를 어떻게 적정수준으로 올릴 것인가도 중요한 과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양적완화 정책의 결과물인 유동성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힌트가 나오기 시작한 5월부터 9월까지를 살펴보면,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금리가 양적완화를 주도하는 미국에 달려있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유동성이 많다는 것에는 다들 동의하지만 그 트렌드(추세)가 누구나 생각하는 한방향으로 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문정업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서영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근부회장, 안동현 서울대 교수, 이인재 한국노동연구원장, 이종은 세종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