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송창의가 극악스럽던 어머니를 향해 참았던 분노를 터뜨렸다.
17일 밤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4회에서 정태원(송창의)은 오은수(이지아)의 집을 찾아가 갖은 행패를 부리고 돌아온 엄마 최여사(김용림)에게 울분을 토했다.
정태원은 결혼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찾아온 채린(손여은)과 만나고 있었다. 이때 딸 슬기(김지영)문제로 괴로워하던 오은수에게 전화가 왔다. 정태원은 급히 오은수를 만나기 위해 자리를 떴다. 이후 채린은 최여사에게 정태원이 자신을 남겨둔 채 오은수를 만나러 간 사실을 알렸다.
가뜩이나 오은수에 좋지 않은 감정이 남아 있는 최여사는 오은수가 정태원을 꾀어내 만났다고 생각했고 그의 친정으로 달려갔다. 그는 오은수의 모 이순심(오미연)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부어대며 온갖 모욕을 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오현수(엄지원)는 정태원을 찾아가 화를 냈고 최여사로부터 오은수와 가족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화가난 정태원은 홀로 술을 마셨다. 만취된 채 집에 돌아온 정태원은 최여사에게 분노를 터트렸다. 정태원은 "왜 그러셨어요! 슬기 외갓집에는 왜 가셨어요. 대체 어디까지 하실 거예요. 어머니가 하실 수 없는 일이 뭐예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최여사는 "그 망할 년이 대체 왜 아직도 널 불러 내냐 말야. 채린이랑 같이 있는데 너 그년한테 불려나갔다면서. 채린이 맘이 어땠겠어?"라며 채린의 입장에 섰다.
그러자 정태원은 "저 재혼 안 해요. 그 정도 배려도 없는 경솔한 여자 필요 없어요. 사람은 커녕 좋아하지도 않아요. 그런 사람 어떻게 같이 살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념하시고 제발 저 슬기 엄마한테 창피하게 만들지 마세요. 그만큼 하셨으면 됐어요. 어머니 때문에 우리 못살았어요. 어머니 때문에 슬기한테 못할 짓 했어요. 어머니 때문에 보내기 싫은 사람 떠나보냈어요. 어머니 덕분에. 어머니 자식 한심합니다"며 최여사에게 강한 원망을 보였다.
돈밖에 모르는 악독한 최여사 때문에 사랑하는 오은수를 억지로 떠나보냈던 정태원이 끝없는 엄마의 만행을 참지 못하고 처절하게 절규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4회 말미에는 오은수(이지아)가 정태원(송창의)과 사귀고 있는 채린(손여은)과 맞대면 하는 장면이 공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