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자넷 옐런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가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면서 신고점을 기록한 미국증시에 이어 아시아 또한 힘을 받고 있다.
옐런 부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자리에서 여전히 미국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연준의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서둘러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뜻을 밝혔다.
그는 "양적완화책 비용도 적지 않지만 이보다는 혜택이 더 크다"고 강조하며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상황임을 지적했다.
옐런의 발언에 양적완화를 둘러싼 불안간이 해소되면서 미국증시는 다시 신고점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0.34% 오른 1만 5876.22에 마감했고 S&P500지수도 1790.62로 신고점을 경신했다.
일본증시는 미국증시 흐름을 이어받아 장 초반부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2%가 넘게 상승하며 장을 마친 증시는 이날도 1%를 넘는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15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닛케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98.65엔, 1.34% 오른 1만 5075.06을 기록하면서 지난 5월 이후 약 6개월만에 심리적 저지선인 1만 5000엔을 돌파했다. 토픽스는 15.21포인트, 1.25% 상승한 1233.76을 지나고 있다.
양적완화 불안감 해소에 달러 강세, 엔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달러/엔은 100엔을 돌파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18% 오른 100.19엔에, 유로/엔은 0.23% 상승한 134.86엔에 호가 중이다.
노무라 증권의 와코 주이치 증권투자전략가는 "달러/엔 100엔 돌파로 인해 수출주들이 힘을 얻으면서 위엄자산 선호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이날 지수의 1만 5000엔 돌파에 대해서는 과열이라는 평가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이 수준이 지켜질 것인가가 향후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엔약세가 심화되면서 수출주 매수가 전반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후지쯔는 3.73%, 닌텐도는 4.34% 상승했다. 히타치 건설기계는 3.4%, 샤프는 1.43% 올랐다.
증권주들도 힘을 받으면서 노무라 홀딩스는 4.11%, 다이와증권그룹은 4.30% 뛰어올랐다. 다이이치 생명보험도 3.66% 상승했다.
중화권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37포인트, 0.68% 상승한 2114.87을, 홍콩 항셍지수는 243.09포인트, 1.07% 상승한 2만 2892.24를 지나고 있다.
이날 자원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띠고 있다. 홍콩증시에서 자금광업은 2.8% 올랐고 쿤룬 에너지도 1.5% 가량 상승했다.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Sinopec)은 이날 자회사가 영국 로열더치쉘과 합작해 중국내 셰일가스 개발에 참여한다는 로이터의 보도 이후 1.9%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62.12포인트, 0.76% 상승한 8197.03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