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中 의료분야도 대내외 '개혁개방' 가속, 의료법인 첫 상장

기사입력 : 2013년11월15일 10:47

최종수정 : 2013년12월13일 16:10

영리 의료시장 급격히 확대되나, 기대고조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에서 처음으로 의료기관의 증시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의 영리 의료법인 시장 확대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導)에 따르면, 펑황의원그룹(鳳凰醫院集團) 산하의 베이징 피닉스의원관리공사가 이번달 29일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베이징 피닉스의원관리공사는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2억 달러(약 2130억 원)를 우선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상장회사의 의료법인 투자는 있었지만, 의료법인의 직접 증시 상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은 피닉스의원관리공사의 상장이 중국의 의료영리법인 투자시장 확대를 위한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피닉스의원관리공사는 이미 외자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은  펑황의원그룹과 피닉스의원관리공사에 대한 투자 협의를 마쳤다. 테마섹은 산하 자회사 등을 통해 피닉스의원관리공사에 약 2400억 위안(약 42조 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최저 수익율 보장을 설정해 2013~2014년 순이익이 양사가 약정한 수준 이하로 떨어져도 테마섹은 현금 혹은 지분으로 보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펑황의원그룹은 이미 올해 7월 테마섹으로부터 연이율 12%에 4050만 달러를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자산관리 기업 교은국제(交銀國際)는 피닉스의원관리공사의 시가를 42억~59억 위안화로 산정했고, 2014년 주가수익비율(PER)은 23.2~32.8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피닉스의원관리공사의 시가를 65억~99억 위안, 내년도 주가수익비율은 27~41배 정도로 예측했다.

도이체방크는 피닉스의원관리공사의 사업 전망성이 미국 및 아시아 지역 동종업계보다 밝다며, 내년도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4%와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내 투자은행의 한 관계자는 피닉스의원관리공사는 홍콩 증시 최초의 중국 의료관련 주식으로, 실제 홍콩 시장에서 시가는 상기 전망 수준보다 낮게 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의료 관련 주식의 수익주기가 길고 매우 안정적이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블루칩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도 덧붙였다.

한편, 국무원은 최근 '건강 서비스업 발전 촉진을 위한 의견'을 발표하고 의료산업의 발전 지원의사를 밝혔지만 영리 의료법인 시장이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중국의 의료산업 투자전문가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의료시장의 주체는 비영리병원이고, 비영리병원의 투자자는  자본시장을 통한 이윤 추구가 어렵다. 중국 역시 이 같은 제도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의료업계의 민영화 추진에 앞장섰던 장쑤(江蘇)성의 영리 의료법인 역시 각종 규제에 묶여 투자자에 대한 배당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