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장윤원 기자]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발표회에서 이보영이 아프리카의 어려운 처지에 놓인 주민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1TV ‘2013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우 PD를 비롯해 배우 이보영(35), 김현주(37), 정윤호(28)가 참석해 아프리카의 참상을 전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도 내전이 끊이지 않는 나라인 DR콩고(콩고민주공화국)를 다녀 온 희망로드 대장정 첫번째 주자 이보영은 그곳의 고통받는 주민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이보영은 DR콩고를 직접 보고 체험한 심경에 대해 “이같은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건, (DR콩고 같은) 힘든 상황에서 가장 피해를 입는 건 아이들과 여성이라는 것”이라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보영은 DR콩고의 실태와 관련 “내전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폭력성이 성폭행으로 이어지는 듯했다. 성폭행이 너무도 만여해 있었다.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서가 아닌 약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었다”고 전했다.
또 “성폭행 피해자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눈물을 흘릴 수 없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에이즈에 걸리지 않은 걸 행운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보면서(마음이 아팠다)”고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렇게 돌아오니, DR콩고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도움을 주러 갔지만, 준 것보다 얻어온 것이 많다. 물 한잔 편하게 마시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잘 때 싸움소리가 나지 않는 것도, 밤과 낮에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것도 굉장히 행복한 것임을 느낀다. 제가 참 가진 게 많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보영은 “그곳을 떠나는 날, 그곳의 사람드이 자기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하더라. 그 약속을 지키고 싶다. 제가 느낀 것들을 공유하고 싶은데 화면에 어떻게 그려질지 잘 모르겠다. 이 마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저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2013 희망로드 대장정’에서는 이보영 외에도 김현주(차드), 정윤호(가나)와 박상원(우간다), 김미숙(말리)가 아프리카 각 나라를 방문해 그곳 주민들의 삶을 바라본다. 희망로드 대장정 첫 번째 이야기, 이보영의 아프리카 DR콩고 방문기는 오는 16일 오후 5시50분 KBS 1TV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