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감원 "살릴 수 없는 기업, 신속·과감한 구조조정"

기사입력 : 2013년11월08일 10:44

최종수정 : 2013년11월08일 11:23

동양사태 계기로 채권은행 역할·책임 강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감독원은 8일 향후 기업구조조정 추진 방향과 관련해 "살릴 수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살릴 수 없는 기업'에 대해서는 부실 확대 및 시스템리스크로의 전이를 막기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실이 현재화되기 전에 기업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대폭 보강해 기업부실위험 조기인지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주채권은행의 역할을 제고하고 책임을 분명히 묻기로 했다.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향후 기업구조조정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금감원은 부실징후기업 스스로 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추진토록 채권은행을 통해 강력 유도키로 했다. 적자누적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거나 금융비용 지급애로가 계속되는 경우 주채권은행이 신규자금 지원시 재무구조개선 특별약정을 체결해 신속한 자체 구조조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한 주채무계열에 대해선 채권은행으로 하여금 실효성 있는 약정 체결과 미이행시 강력한 제재조치를 실행한다. 기존 시정권고나 신규여신 중단 조치 이외에도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의 일정범위 내 발행제한 등을 약정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주채권은행이 해당 기업에 대한 중요 경영사항을 수시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수집기능을 강화한다. 예를 들어 합병 등 영업활동에 미치는 중요 경영사항은 수시 정보 제공의무를 부과하는 식이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대해 재무위험 뿐 아니라 잠재위험까지 감안한 엄정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주채권은행이 기업의 부실징후와 관련해 금감원과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체제를 구축하도록 지도키로 했다.

동시에 금감원은 채권은행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구조조정 추진이 어려운 경우 적극적인 조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영재 부원장은 "유동성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즉시 채권은행회의를 소집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사간 부적절한 인수합병 등 규제회피적인 거래가 일어나는지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관련자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거나 세무당국에 통보하는 등 기업주와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