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3일째 조정을 받으며 2010 선에 머물렀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매도하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1%) 내린 2013.6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등락을 오갔다.
최석원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팔고 있는 게 부담"이라며 "유동성 효과 기대 등에 의해 그동안 많이 샀던 부분에 대한 차익 실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233억원 순매도하며 3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기관도 909억원 판 가운데 개인은 112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111억원, 비차익에서 194억원 모두 매도 우위다.
최 센터장은 "단기적으로는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했다고 볼 만하다"면서 "길게 보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 펀더멘탈 상 환율 하락 가능성이 크므로 외국인 매수세는 언제든 다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수석연구원은 "선물 외국인도 팔고 있으나 그 규모가 크지 않다"며 "그동안 많이 매수한 것에 대해 조금 정리하는 수준으로 크게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선물에서 기관의 매수 물량은 주로 증권, 투신 물량"이라며 "시장 베이시스 축소에 따른 증권사의 차익거래 청산 영향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업종이 1~2%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전자, 통신, 은행업종 등은 1% 안팎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상위 20위권에서 현대중공업이 실적 개선 기대감이 5.33% 급등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등도 2% 이상 올랐다. 반면, 외국계 매도세에 대장주 삼성전자가 2.29% 떨어졌고, 네이버와 SK텔레콤, 롯데쇼핑, LG전자 등도 1~2% 내렸다.
최 센터장은 "이번 달은 조정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코스피는 1970~2070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말이나 내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 상반기에 코스피는 5%에서 10% 가량 올라 상단이 2100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74포인트(0.52%) 하락한 525.99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