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주택 취득세 인하 소급 적용 소식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조용했다. 또 정부의 주택대책 발표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도 잠잠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5일 경기도 고양·김포·용인시를 포함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지역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당정 협의에서 결정된 취득세 인하 소급 적용 소식에도 수요자는 심드렁한 분위기다.
주택 거래는커녕 문의 전화에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중인 건설사 관계자는 "소급 적용 소식에도 문의 전화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8.28전월세 대책 이후 꾸준히 계약되고 있기 때문에 주초에서 주말로 갈수록 아파트가 팔리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포 한강신도시 한강공인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입지조건이나 생활 환경을 고려하기 때문에 한번 미분양되면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곳에서) 미분양이 해소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경기도 고양·김포·용인시 미분양 주택은 총 1만3144가구다. 경기도 미분양 주택(2만5500가구)의 51%가 이들 3곳에 몰려 있다.
서울 주택시장 풍향계 역할을 하는 강남구 재건축 단지에서도 이렇다 할 반응은 없었다. 취득세 관련해서 중개업소에 전화가 몇 통 왔지만 '북새통'은 아니었다. 또 전화한 사람은 취득세를 감면 받으려는 사람보다는주택시장이 활성화 될지를 궁금해하는 사람이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내 청룡공인 관계자는 "이곳에선 취득세 소급 적용보다는 집값 하락세가 멈출지, 그래서 앞으로 집을 사도 될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며 "취득세 감면 외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가이곳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별다른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취득세 인하 소급 적용방침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분석이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10억원을 넘나드는 고가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9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선 취득세율이 4%에서 3%로 인하된다. 감면 금액은 1000만~2000만원 수준이다. 이 정도 감면액으론 사람들이 10억원이 넘는 주택구매 시기를 조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 김미선 연구원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고가 아파트이기 때문에 취득세 감면으로 재건축 시장 분위기가 갑작스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도 문의는 크게 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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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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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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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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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4 14: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