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선택과 집중' 사업조정 4탄..지배구조 변화 관측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배구조 변환 핵심 에버랜드, 기업가치 상승要

[뉴스핌=이강혁 김양섭 기자] 삼성의 사업부문 구조조정 4탄이 발표되면서 시장 반응이 뜨겁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4일 건물관리사업을 삼성 계열사인 에스원에 넘기고 급식사업부는 별도로 분리해 100% 자회사로 설립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삼성에버랜드 사업분할 및 양수도 표.<하이투자증권>
이번 조치는 제일모직의 패션사업 분리, 삼성SDS와 삼성SNS의 합병,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매각에 이은 삼성의 하반기 4번째 사업재편 소식이다.

재계에서는 이같은 삼성의 움직임을 두고 다음 사업재편 작업이 어디서 이루어질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발빠른 구조조정이라며 긍정적인 점수를 매기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이건희 회장의 자녀를 염두해 둔 계열분리 정지작업으로 보며 지배구조 변화의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내놓는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삼성의 사업재편 작업은 놀라운 속도감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제일모직의 패션사업을 에버랜드가 가져가기로 한데 이어 같은달 삼성SDS와 삼성SNS의 흡수합병도 발표됐다. 이 두가지 소식만으로도 삼성만이 보여줄 수 있는 사업재편의 속도감이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삼성의 발빠른 의사결정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10월 삼성코닝정밀소재를 코닝에 매각하기로 전격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삼성정밀소재 지분 42.54%(19억달러)를 코닝에게 매각하고 코닝 지분 23억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를 인수했다.
 
그리고 이번 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 양도와 급식사업부의 별도 자회사 설립 발표까지 불과 2달여만에 수조원의 사업포트폴리오가 새롭게 판을 짠 셈이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보다 효율적인 사업구조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면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역량의 극대화 측면에서 사업을 합치고 쪼개는 교통정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이 현재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이런 신속한 사업재편이 끊임없이 진행된 이유가 크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별도의 회사로 운영되던 반도체, 통신, 디스플레이 등이 1980년 후반부터 1990년 초반까지 합쳐져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된 케이스다. 그렇게 운영되다 디스플레이를 분사시키고, 또다시 LCD, LED 등의 주요 사업을 합치고 쪼개는 등의 사업조정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전통적인 내수업으로 성장의 한계를 겪어오던 에버랜드의 사업재편 작업이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삼성SDS의 합병작업 등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최선의 길을 찾은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다만 이런 분위기를 두고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의 지배구조에 변화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최근 일련의 사업재편이 공교롭게 이 회장의 자녀가 지분을 가지고 그룹 지배구조 중심에서 움직이는 비상장 계열사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 지배구조 변환의 핵심은 삼성에버랜드가 지주회사가 되어 실질적인 지분율로 삼성전자 등 그룹을 안정적으로 지배하는 것"이라며 "결국에는 자녀들끼리 계열분리를 정착화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삼성의 지주회사 전환은 3~4년에 걸쳐 단계별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몇단계의 인적분할 없이 지주회사 전환은 엄청난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향후 3~4년 기간을 정해놓고 단계별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지주회사 전환 이후에는 LG그룹처럼 지주회사를 분할함으로써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부사장 등이 계열분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의 최상위 회사이자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에버랜드가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은 지배구조 변환이 어느 시나리오대로 전개되든 필요충분조건은 에버랜드의 기업가치를 상승에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해석.

에버랜드의 지주사 전환과 계열분리 과정에서 삼성SDS의 가치상승 및 현물출자, 제일모직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 이슈 등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