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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값 상승 ‘심하다’ 해외투자자 과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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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런던을 중심으로 주요 도시의 집값이 파죽지세로 오르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제동을 걸 움직임이다.

영국은 해외 투자자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에 따른 자본 차익에 대해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출처:텔레그라프)

31일(현지시간) 시장 조사 업체 네이션와이드에 따르면 영국의 전국 집값이 연율 기준 6%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래 최대 상승폭인 동시에 평균 임금 상승률에 비해 8배 높은 수치다.

영국의 집값을 가파르게 끌어올리는 것은 해외 자본이라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리고 있다. 부동산 중개 업체인 나이트 프랭크에 따르면 런던 중심가의 신규 주택 판매 가운데 해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금 보유 규모가 높은 러시아의 독점 기업가들과 중동 투자자들이 뭉칫돈을 싸들고 런던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집값을 연간 10%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자금력이 취약한 국내 실수요자들이 주택시장에서 내몰리는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부동산 투자 차익에 대해 과세할 움직임이다. 주요 외신은 오는 12월 최종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가격 상승폭이 지나치게 가파른 데 따른 버블 경고가 연이어 나오는 한편 2015년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정치 현안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투자자들은 부동산 자본 차익에 대해 28%의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투자자들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며, 이는 유럽 주요국과 크게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회계법인 세이퍼리 캠프네스의 로니 러드위그 파트너는 “세금이 부과될 경우 해외 투자자들의 주택 매입이 크게 진정될 것”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은 유럽 주요국과

나이크 프랭크의 그래니 길모어 영국 주택시장 리서치 헤드는 “세금은 해외 투자자들이 런던으로 몰려드는 핵심 요인으로 보기 어렵지만 이들에게 세금을 부과할 경우 상당한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사빌스에 따르면 런던 부동산 가격이 지난 5년 사이 140%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런던 부동산 가격은 이미 2007년 고점에 비해 14.2% 높은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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