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브라질 최대 갑부인 아이크 바티스타가 이끄는 브라질 석유업체 OGX가 결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 30일 OGX는 리우데자네이루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OGX의 파산보호가 받아들여질 경우, 이는 남미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OGX측은 현재 막대한 규모의 부채를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공급업체에 지급할 대금 조달에도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티스타는 그간 블랙록, 퍼시픽인베스트먼트(PIMCO) 등 OGX의 회사채 36억달러를 보유한 채권자들과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으나 결국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특히 이달 채권 만기일에 OGX가 돈을 상환하지 못하자 채권자들과의 구제논의는 무산됐으며, OGX는 영국 엔스코 등 공급업체에 5억 4600만달러의 대금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OGX는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OGX는 60일 동안 구조개선 계획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그러면 채권자들은 이후 30일안에 OGX의 구조개선 계획을 승인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한편, OGX는 지난 2008년 브라질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41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기업으로, 바티스타가 이끄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OGX 주가는 2010년 10월 사상 최고치인 23.27헤알까지 올랐으나 최근 12개월 동안 96% 급락했다. 이날 주가 역시 파산보호 소식에 26% 급락한 0.17헤알에 마감됐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