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31일 오후 채권시장이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새벽(국내시간) 미국 연준은 10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성명서를 통해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산매입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경기진단이 다소 낙관적이라는 판단으로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 압력을 받았다. 10년물이 4bp 오른 2.54%를 기록했고, 30년물은 3bp 상승한 3.64%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시장도 전일 미국시장을 반영하며 약하게 시작하는 모습이다.
또한, 시장참여자들은 FOMC의 양적완화 유지에 대한 기대심리가 전일까지 국내시장에 선반영됐고 재료가 소진되자 다시 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했다.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일보다 2.1bp 오른 2.815%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3.2bp 상승한 3.055%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4.3bp 오른 3.400%을 기록중이다.
오전 9시 35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틱 내린 105.99를 나타내고 있다. 105.98~106.02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64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38틱 하락한 113.71에 거래되고 있다. 113.77로 출발해 113.63~113.80의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544계약의 순매도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어제 FOMC가 무난하게 넘어가고 재료가 다 나와서 오늘 약세로 시작한 것 같다"며 "이제 여기서는 외인의 움직임이 다시 중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강세로 가려면 뭔가 확실한 지표 등이 나와줘야 할 것 같고 하지만 여전히 상황은 진행중이어서 일방적이기보다는 박스권 정도로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미국금리 상승 여파로 우리나라 국채선물 시장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로 그렇게 많이 빠질 것 같지는 않고 폭은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재료에 대한 가격을 시초가에 다 반영하고 장 후반에는 다시 회복하는 흐름을 나타냈었는데, 오늘은 어떻게 될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벽에 발표된 연준의 성명서의 해석을 두고 이견이 많은데 테이퍼링 실시가 내년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12월에 될 것이냐를 두고 다시 이슈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