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불법보조금 과열경쟁이 더욱 심각하게 흐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4 LTE-A 모델이 공짜폰에 이어 마이너스폰으로 떨어질 정도로 100만원대의 보조금 지급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이동통신업계와 방통위에 따르면 방통위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일 저녁부터 시작된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심지어 삼성전자의 최신스마트폰인 갤럭시S4 LTE-A 모델에 100만원이 넘는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출고가 95만4800원인 갤럭시S4 LTE-A 모델이 일부에서는 공짜폰을 넘어 마이너스폰으로 팔려 나가고 있다.
한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출고가 95만원대의 갤럭시 S4 LTE-A 모델에 대해 최대 105만원의 보조금을 지급, 공짜폰나 마이너스폰으로 팔리고 있다"며 "이와 같은 이통사들의 정책은 실시간 번호이동 집계결과 수천명 이상 가입자가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뒤 보조금 지급 수준을 대폭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 "지난 주말에도 번호이동 시장에서 대규모 보조금 지급을 앞세워 수천명의 가입자가 이동하면서 각 이통사들이 방어차원에서 더 보조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90~100만원에 이르는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했던 KT가 주말에 받았던 물량을 28일에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29일에도 개통했다. 이는 KT가 주말 온라인 예약 가입분을 28일~29일에 걸쳐 개통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통위는 이동통신사들의 단말기 보조금 조사기간에도 지속되고 있는 불법보조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일환으로 기간을 정하지 않고 강력하게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단말기 보조금 조사기간에도 과열경쟁을 벌이고 있어 더 강력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단말기 보조금 조사기간을 정하지 않고 시장이 안정화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동통신사들의 이용자 차별양상이 계속되면 조사기간도 더 연장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조사가 기간을 정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시장안정화를 위해서도 조사기간을 설정하지 않고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