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3일 오후 채권시장이 강세폭을 늘리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은 9월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미국채 금리의 급락을 반영하며 강하게 출발했다.
오후 들어 숏커버성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국채선물 시장은 강세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장 중 한때 3년 선물이 전일대비 18틱, 10년 선물이 89틱까지 상승세를 늘렸다. 오전부터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연저점인 1054.5원을 앞두고 다시 상승 반전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는 점심 이후부터 하락 폭을 늘리며 2050선을 하회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테이퍼링의 지연에 대한 확신으로 오전중에는 주식과 환율 채권 등 전체적인 자산 가격이 함께 올랐으나, 오후들어 주식이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관측했다.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 거래일보다 4bp 내린 2.79%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전일보다 7bp 내린 3.02%를 기록중이다. 10년물 13-6호도 9bp 하락한 3.35%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1시 48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6틱 오른 106.06를 나타내고 있다. 106.00으로 출발해 105.99~106.08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6368계약을 순매수 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79틱 상승한 114.10에 거래되고 있다. 113.82로 출발해 113.76~114.20의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777계약의 매수우위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그동안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채권이 매도세였는데,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안좋게 나오면서 우리나라 시장도 강세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테이퍼링 우려로 시장이 약세보이면서 유동성이 많은데, 이제는 정말 경기 펀더멘털이 중요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에 의한 부분이 주요하며 펀더멘털의 영향을 봤을때 강세가 지속되나, 이머징 마켓에서 한국외에 투자할만한 국가를 꼽기 어려워 외국인 자금 이동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은행의 한 매니저는 "그동안 3년 선물이 106.00에서 막혔는데 외인이 사고 미국까지 강해지니 숏커버가 들어오면서 시장이 오후들어 더 강해지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는 "테이퍼링의 속도가 그동안 지표에 따라 결정된다 했는데, 10월은 다들 안좋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9월 마저도 안좋게 나오니 강하게 사자가 들어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은 잔고를 보면 외국인이 짧은 쪽 만기도래 하는 부분 빼고는 크게 움직임이 없다"며 "국채선물은 환이란 상관이 없고 오히려 주식쪽에 영향을 더 많이 준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