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바이코리아' 추세에 대해 단기적 현상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18일 한은 국정감사에서 김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변동성 위험은 없냐고 묻자, "현재로선 (바이코리아 현상이) 단기적인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역대최장기록인 3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전날보다 0.58% 오른 2052.40으로 마감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2,050선을 넘은 것은 2011년 8월 3일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 총재는 "전에는 외자가 채권으로 많이 들어오고 주식에서 나가다가 최근 두 달간은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런 현상에 대해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한국의 주식도 저평가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른 신흥경제권에서 돈이 나왔기 때문에 주가가 오른 측면도 있다"며 "다만 이것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또 자본이 빠르게 나갈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냐는 나 의원의 질문에 "아직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할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거시건전성 3종세트(선물환 포지션 제도,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외환건전성 부담금)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냐고 나 의원이 묻자 "현재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