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의회가 잠정 부채한도 인상 합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예산전쟁으로 물들었던 시장이 안도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부채한도 증액 문제 등과 관련해 휘둘렀던 시장의 눈이 다시 경제 관련 이슈들로 시선을 돌아올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과 경제지표 추이, 그리고 실적 등 3가지가 시장을 좌우하는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슈로더의 케이스 웨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셧다운으로 인해 일부 경제지표가 연기되고 그 여파가 경제 일부에 영향을 미쳤다"며 "연준이 경제상황을 평가하는 데 있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4분기 경제 상황에 대한 선명한 윤곽은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다른 정치적 논쟁의 가능성으로 인해 연준의 정책결정에 다소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내년 3월까지는 자산매입 규모 축소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차기 연준 의장인 자넷 옐런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6월까지 지연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두번째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경제지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컴벌랜드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코톡 회장은 "시장은 디폴트의 그림자가 남긴 자국과 미국의 펀더멘탈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라며 "미국은 때로는 부정적인 것 중에서 가장 나은 국가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봄이 오기 전에 S&P500지수는 1800선을 상회할 것"이라며 "연준은 정쟁으로 인한 충격에서 경제가 돌아올 때까지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다만 9월 고용지표를 포함해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경제지표들에 대한 발표 일정이 셧다운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변수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이 세번째로 꼽은 변수는 바로 실적이다.
S&P 캐피털 IQ의 샘 스토발 전략가는 "투자자와 시장 전문가들, 그리고 언론에서마저 재정정책과 관련한 언급에 대해서는 싫증을 내고 있다"며 기업들이 실적이 다시 주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아마도 전년대비 3% 수준의 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치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겠지만 실제로는 이를 상회하며 꽤 신뢰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