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종 합격자 중 5년 이상 시험을 준비한 비율이 2011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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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융감독원> |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년 이상 수험 준비를 하고 합격한 비율이 2011년에는 13.7%으나 201년 17.1%, 올해 20.1%로 점차 증가했다. 합격자 중 4년 이상 수험 준비한 비율 역시 2011년 26.4%, 2012년 36.8%, 올해 38.2%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평균 시험준비기간은 2008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올해 합격자들은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평균 3.6년이 소요돼 4.1년이 걸렸던 2008년에보다 반년 정도 준비기간이 감소했다.
꾸준히 증가했던 비상경 계열의 최종 합격자 비율은 23%선을 유지했다.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비상경 계열의 최종 합격 비율은 2009년 14.5%, 2010년 18.4%, 2011년 23.0%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2012년 23.7%, 올해 23.1%를 기록, 23%대로 합격 비율이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합격자의 평균 나이는 만 26.2세로 나타났다. 이는 사법시험(2011년 28.8세)과 행정고시(11년 5급 26.7세)의 평균 합격 나이보다 적은 수치다. 특히 여성의 경우 만 25세를 기록했다.
합격자의 절반 가까이는 4학년이었다. 904명의 합격자 중 45.8%에 해당하는 414명이 4학년이었고 졸업자(36.1%), 3학년(15.2%)가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가 다양화되고 있다"며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회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