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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 미리보기] ② 산업위, 원전비리 진실규명 최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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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전력난+MB정부 해외자원개발+통상부처 이관 등 추궁 전망

▲박영준(53) 전 차관이 원전비리 관련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8월 27일 오후 부산지검 동부지청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홍승훈 기자] 박근혜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올 상반기 점화된 원전비리 진실 규명과 전력난 대책마련 등에 집중 공세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 5월 불거진 원전비리 사건이 검찰수사로 이어지며 급기야 관련기관장들 다수가 구속되고 옷을 벗는 등 파문이 확산됐지만 여전히 비리 몸통에 대한 수사가 미진하다는 비판이 여전해 이번 국감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했다.

특히 원전 가동이 중단되며 여름철 전력 피크기 전력대란을 야기한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대한 날선 비판과 추궁이 예상된다. 최근 송전탑 건설을 두고 정부와 대치중인 밀양 사태도 이번 국감의 쟁점 현안 중 하나다.

이 외에 MB정부 시절 무분별한 해외자원개발 등을 통한 자원외교의 난맥상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와 추궁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근혜 정부들어 외교부에서 산업부로 이관된 통상부문에 대한 거시전략과 국회의 재평가도 눈여겨볼 부문으로 꼽혔다.

뉴스핌이 접촉한 국회 산업위 소속 의원들은 올해 국감이 지난해와는 크게 달라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대통령 선거를 불과 70여일 앞두고 열린 지난해 국감이 여야 간 상대 대선후보에 대한 공세로 정쟁 양상을 보였다면 올해는 지난 MB정부 말기의 정책적 과오, 박근혜 정부 초기의 경제, 경제민주화 흐름 속 산업정책에 대한 질타와 논쟁에 무게가 실리며 다소 알맹이 있는 국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 7월 11일 울산 동구에 본사를 둔 현대중공업이 전날 원전비리와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과 직원 2명의 체포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 "원전비리 및 전력난 진실 규명에 집중"

오는 14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개시되는 산업위 국감에서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원전비리 이슈는 지난 5월말 신고리 1·2호기 등 원전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을 시작으로 올해 내내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궜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구속되고 MB정부 실세였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기소되는 등 비리 연루자들도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이로 인해 원전 가동이 중단됐고 올 여름 내내 국민들은 전력난에 신음해야 했는데, 이 같은 국민 불편에 따른 산업부 산하 에너지공기업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질 전망이다.

산업위 소속 전정희 의원(민주당)은 "올 여름 전국을 강타한 전력난의 주범이 누구인지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특히 전력대란의 책임기관인 산업부와 전력거래소에 대한 문제점을 분명히 지적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원전비리 이슈에 대해선 "몸통을 제대로 규명해 과거 정권에서 어떤 권력자들이 이득을 챙겼는지 현정권에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잡는 추악한 권력자들이 없는지 국감을 통해 명확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제남 의원(정의당) 역시 원전비리에 대한 집중감사를 준비중이다. 김 의원은 "원전을 둘러싼 위조부품과 납품비리 등 부실 운영실태와 한수원의 도덕 불감증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JS전선, 한국정수공업 전 사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질의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여당에서도 원전비리와 전력난에 대한 공세는 거셀 것으로 보인다. 여상규 산업위 간사(새누리당)는 원전비리와 전력난 문제에 대해 "이번 국감에서 최대 현안으로 다룰 수밖에 없는 이슈"라며 철저한 추궁을 다짐했다. 

여당은 특히 이에 대한 대안을 위해 향후 에너지 수급계획에 대한 산업부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현재 의원(새누리당)은 "현 상황에선 원전을 확대일로로 가져가기엔 무리가 있다. 다만 전력부족사태가 매년 반복되는만큼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틀과 시스템을 바꾸는데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상훈 의원(새누리당)은 국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봉에 대한 이슈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김 의원은 "핵연료봉 처리문제에 대해선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도 산업부 고위관료들은 자기들 임기 내에 관련 이슈가 부각되지 않도록 몸을 사리고 있다"며 관련 이슈에 대해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내내 전력과 에너지 문제가 연일 주요이슈로 다뤄진만큼 관련이슈가 국감에서도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회쪽에서 국감을 앞두고 요청한 자료들을 봐도 대부분 이 같은 이슈에 집중됐다"고 전망했다.

◆ "대기업 불공정행태 등 유통이슈도 관심"

에너지 이슈와 함께 국회 산업위는 대형 유통 대기업들의 불공정 행태에 대한 점검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전정희 의원(민주당)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부당계약, 납품단가 후려치기, 기술탈취 등의 부문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갑'의 횡포를 시정하는 것을 넘어 위축된 '을'을 살릴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진복 의원(새누리당)은 "소상공인의 경우 정부가 많은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체계적이지 못하다보니 정책 누수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는 등 이에 대한 대응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전해왔다.

이 의원은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악영향을 준 유통업계 및 해외명품업체 한국지사 CEO들을 국감장으로 부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현재 의원(새누리당)은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하자는 것에 대해선 여야 모두 큰 틀에서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아 큰 쟁점이나 갈등은 적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산업 공동화문제에 대해 관심있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MB정부 시절 무분별하게 투자된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추궁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진복(새누리당)·노영민(민주당)·오영식(민주당) 의원은 "MB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의 중복투자, 계획성 없는 투자 등에 따른 공기업 부채 확대 등 당시 정책의 허와 실에 대해 짚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정부 들어 외교부에서 산업부로 이관된 통상정책에 대해서도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대통령 순방 이후 탄력을 받고 있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고심중인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참여 여부, 무역확대에 따른 농수산물 대처방안 등에 대해서도 정부의 입장을 꼼꼼히 듣고 따지겠다는 얘기다.

홍의락 의원(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선 통상부문에 대해 관심있게 보고 있다"며 "한미FTA 이후 이행각서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TPP에 대한 정부 구상은 어떤지 등 통상관련 다양한 이슈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산업위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해 산업위 국감은 사실 주요 현안을 심도있게 다뤘다기보단 대선후보들에 대한 정치공세가 주를 이뤘던 게 사실"이라며 "일부 의원들의 준비부족, 과도한 정치공세, 피감기관도 웃어버릴 정도의 엉뚱한 질의에서 벗어나 올해는 제대로 된 국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국정감사 스케줄

10월 14일 산업통상자원부
          15일 중소기업청
          17일 특허청
          18일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21일 산단공,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22일 월성원자력발전소, 방폐장(경북 월성), 영광원자력발전소(전남 영광)
          24일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서면감사:한국석유관리원, 한국가스기술공사)
          25일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DN (서면감사: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28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서면감사: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문화재단)
          30일 한국중부발전 제주화력,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제주도)
          31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서면감사:인천종합에너지)
11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특허청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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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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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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